上古時代 그리이스 신전의 기원 - wookay/kbyon GitHub Wiki

상고시대(上古時代)에 대하여

  1. 그리이스 신전의 기원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여 그 차이를 간단하게 말한다면 석재, 목재라는 재료를 떠나서 건축물의 구조와 외양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들 수 있다. 즉 동양에서는 기둥들이 건물의 외벽을 이루면서 기둥으로 안팎이 구분되는데, 서양에서는 건축물 바깥으로 기둥들이 노출되어 줄을 이루며 늘어선 열주(列柱)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열주가 건물의 안팎을 구분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건물 외관을 이루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단지 이러한 열주만으로도 신성(神聖)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열주의 기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양의 열주는 그 기원을 그리이스(希臘) 아고스(Argos)에서 발견된 헤라(Hera) 여신(女神)의 신전(神殿)이나 또는 아폴로(Apollo) 신전 밑바닥에서 겹쳐 나타난 메가론(Megaron) 양식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메가론 양식은 방이 '目'자형으로 3개의 방이 일자로 늘어서있는 건축 양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 일자형 건물 바깥에 열주가 없거나, 또는 둥글게 늘어서 있으며, 또는 헤라 신전처럼 네모진 평면으로 열주가 늘어서 있다. 이후 유럽의 모든 건축물은 이같은 메가론 양식의 열주로 특징 지을 수 있는데, 로마 시대를 거치면서 유럽 전역에서 열주를 세우는 건축 양식이 나타나게 된다.(1)

그리이스 문명은 외지로부터 전혀 생소한 말과 문자를 쓰는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시작하는데, 고대 그리이스의 대표적인 초기 메가론 신전으로는 헤라 신전과 아폴로 신전을 들 수 있다. 이 신전들의 구조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ㅍ'자 또는 'ㅂ'자 평면으로 벽체를 만들고, 그 둘레에 열주를 세운 것으로, 열주는 지붕의 처마와 이어지게 되며,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전통적으로 동양식의 붉은색 기와를 올리게 된다. 이같은 구조에서 열주 사이에 벽을 쌓아 외벽으로 만들게 되면 곧 동양식 건축물이 되는데, 중국 하남성(河南省) 언사(偃師) 이리두(二里頭)에서 발견된 상대(商代) 건물터(2호)를 보면 이처럼 네모진 토단 위에 길다란 'ㅍ(目)'자 평면의 벽체를 세우고 그 바깥 사방으로 열주를 늘여 세웠다. 이리두의 이 건물은 조상을 모신 종묘(宗廟)로 추정하는데, 이는 아고스의 헤라 신전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보여준다. 이리두 문화는 황제 헌원과 하우(夏禹) 이후, 그리고 은허(殷墟) 직전에 만주, 요녕과의 밀접한 관계에서 일어난 문화로 동이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다.

이같은 'ㅍ'자 구조물은 우선 만주와 한반도에 산재하고 있는 돌널무덤과 탁자식 고인돌의 평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ㅍ'자의 양쪽으로 트여진 한쪽 마구리에 둥근 구멍이 있는 마구리가 세워지거나, 제물이 놓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주검 주인공의 껴묻거리(副葬品)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고인돌의 장법은 초기에는 풍장(風葬)으로서, 시신을 덮개돌 위에 뉘어 놓았다가 육탈(肉脫)이 되면 나중에 뼈만 추려 무덤방 안으로 안치한 것이 분명한데, 이리두의 종묘 건물도 이같은 풍장을 위한 상례(喪禮) 시설임이 분명하다. 한반도에서도 공주(公州)의 공산성과 정지산 유적에서 이같은 백제 시대의 목곽지(木槨址)가 발견되었는데, 이 건물은 열주가 둘러진 목조 건물로, 열주가 둘러선 가운데에는 분명 풍장을 위한 시설이 자리잡고 있었을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열주 건물은 주거용 건물이 아니라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누각(樓閣)으로서, 대개 강변에 위치한 나지막한 동산 꼭대기에 설치하는데, 이 누각 가운데에 커다란 'ㅍ(目)'자 평면의 목곽(木槨)을 배치하고, 고옥(高屋)을 지상(地上)으로 바꾸면 곧 이리두의 종묘와 같아지며, 이를 다시 석재로 바꾸면 그리이스의 신전이 된다.

고대 그리이스의 초기 신전(神殿)은 크게 나누어서 아폴로 신전과 헤라 신전으로 구분되는데, 아폴로 신전은 남신(男神)의 신전으로 산 정상에 위치하고 헤라 신전은 여신(女神)의 신전으로 산 아래 연못 옆에 나지막한 언덕을 만들어 그 위에 세운 신전이다. 이는 곧 봉선(封禪)으로 말하는 천단(天壇)과 지단(地壇)과 상통하는데, 단(壇)은 곧 제석단(帝釋壇)으로, 제석단은 고인돌에서의 제례(祭禮)에서 기원하였다. 그러니 고대 그리이스의 신전은 이같은 풍장 시설로 사용된 고인돌 구조를 모방하여 풍장용 석조 건물을 세우면서 그 둘레에 늘어선 열주 기둥도 함께 석조로 만든 것으로, 고인돌을 그냥 커다란 석판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 규모를 더욱 커다란 초대형으로 만들면서 석판을 석재 벽돌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라고 할 수 있다.(2)

유럽의 광장에서는 대개 반원형 평면으로 열주를 세우는데, 이것도 메가론(Megaron) 신전의 평면에서 나타나는 유형으로, 고인돌이 지중해로 전파되면서 고인돌 입구에 둥글게 반원형의 제례용 마당을 설치하거나, 또는 고인돌 둘레를 둥글게 호석(護石)으로 둘러세운 것에서 비롯하였다고 할 수 있다. 즉 초기 그리이스 문화의 원형으로 보아온 크레타(Creta) 섬의 크노소스(Cnossos) 신전과 이집트 카르냑(Karnak) 신전의 열주는 분명 이 메가론 양식 이후의 것으로 볼 수 있어, 그만큼 그리이스 문화의 원형으로 추켜세운 유적들의 연대가 모조리 조작되었거나 엉터리일 가능성이 크다. (3) (2003-05-11 발표, 2003-05-13 주석보충)


(1) 아고스(Argos)는 한글의 옥(玉) 또는 알(卵)과 상통하는데, 옥은 원래 한글의 '옭[orgh]'에서, 알은 한글의 앍[argh]에서 비롯된 말로 볼 수 있다. 헤라(Hera)는 한글의 알(卵)의 고대어인 아라(아라)에서, 그리고 아폴로(Apollo)는 아버지의 한글인 아비(父)와 상통하고 있다. 또한 아테네(Athens, Athene)는 여신의 이름이지만, 한편으로 '알땅의 내', 즉 에덴의 강을 뜻하는 말로 풀이할 수 있으며, 미케네(Mycenae)는 미르케 성, 즉 용성(龍城)의 강이란 뜻으로, 그리고 아시네(Asine)는 해뜨는 내(朝川)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메소포타미아 서쪽으로 이집트를 비롯한 남부 유럽에서의 용(dragon)은 처음부터 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2) 고대의 천하도에서는 서역제국(西域諸國)의 서쪽에 일목국(一目國), 대락국(大樂國), 우민국(羽民國) 등이 섬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이스의 전설에 따르면 그리이스의 고대 유적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주춧돌을 외눈박이 거인 '키클로페스'가 쌓아올렸다고 하는데, 메가론 신전에서 나타나는 '目'자형 평면은 바로 외눈을 뜻하는 것이어서 일목국은 현재의 그리이스를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키클로페스는 한글로 '키큰 아비'라고 풀이할 수 있는데, 한반도에서도 대인국(大人國)이 있었으며, 황해도 등지의 고인돌 분포 지역에서는 장산곳, 장리, 등 길다, 키가 크다의 뜻으로 이루어진 지명들이 많다. 또 한편으로 그리이스 인근에는 크고작은 화산들이 많이 있는데, 과거에는 화산 가운데에 분화구를 형성하면서 분화구가 외눈처럼 보이는 화산들도 있었다. 또한 현재의 크레타 섬에는 크노소스(Cnossos) 문화와 미노아(Minoa) 문화가 있었는데, 미노아(Min + O)란 글자를 우에서 좌로 읽으면 우민이 되며, 더구나 크노소스 문화에서는 왕관에 커다란 깃털을 꽂았기 때문에 현재의 크레타 섬을 우민국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대락국은 앞서 말했듯이 라덤과 통하여 현재의 이탈리아로 볼 수 있다.

(3) 필자는 사실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하여 무지하지만 기자(Gizeh, El Giza)의 쿠후(Khuhu) 피라미드는 쿠후 피라미드 앞의 스핑크스에서 나타난 물결 흔적과 이집트 남방에서 발견된 여러기의 봉토분에서 보이는 물에 잠겼던 흔적으로 보아 수십년간 대홍수로 물에 잠겼다가 다시 솟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시기를 기원전 1000년기 안쪽으로 중국의 오월(吳越) 시대에서 전한(前漢) 시대까지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피라미드가 세워진 이집트 나일강 하류의 지형도 해저 지형으로, 서력 기원에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해저에서 솟은 땅인데, 이집트의 조상들은 남쪽의 이디오피아 고원지대에서 고인돌을 만들다가 하산하여 나일강을 따라 북상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설과 동화에서 구름을 뚫고 수직으로 솟아있는 낭떠러지에 하늘에 닿아있는 성지가 바로 이디오피아 고원지대에서 발견되며, 여기의 해발 수천미터 고원지대에서는 평지에서 사는 원숭이 등의 초식동물들이 고립한 채로 생존하고 있다. 또한 아랍에서는 이집트를 '미스르(Misr)'라고 불렀는데, 이는 한글에서 밀려나오다라는 뜻에서 비롯한 미르 룡(龍), 또는 솟아난 뭍이란 뜻의 삼각 뫼(山)와 상통하고 있으며, 기자의 3기의 초대형 피라미드는 세모꼴 평면으로 '뫼 산'과 같은 모습이다. 고대 천하도에서는 우민국 남쪽으로 삼신국(三身國)과 삼수국(三首國)이 있는데, 대개 삼신국은 3개 종족이 모여 만든 나라를 일컬으며, 삼수국은 삼신(三神)을 조상으로 모신 나라를 일컫는다.

  1. 지구의 대재앙 (上古時代 - 지구의 대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