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古時代 神明 - wookay/kbyon GitHub Wiki
- 신명(神明, Light Ball)
태초부터 현재까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를 말하라면 거의 대부분 주저하지 않고 신(神)을 꼽을 것이다. 비록 최근에는 통신이 발달하고 각종 문화가 널리 전파되면서 전세계 모두 너나할 것없이 신(神)에 관한 문화보다는 인간에 관한 문화가 위주로 되면서 점차 물질만능주의와 더불어 속물 근성을 드러내기는 하지만, 막상 인류의 기원이나 문화, 문명의 기원을 말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말하게 된다. 즉 오랜 문헌과 전설에 따르면 인간은 신에 의하여 탄생되었고, 지구상의 모든 만물도 신에 의하여 탄생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신이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모두들 입만 앞서 있지 과연 그 실재가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그저 장님 코끼리 더듬기 식으로 오래된 문헌과 성경만을 뒤적거릴 뿐이다. 그런데 우리의 오랜 문헌에서는 이 신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이고 분명한 언급을 해 놓았다. 이른바 신명(神明)이나 후광(後光) 또는 천상(天上) 백옥경(白玉京)이나 천국(天國) 등이 그것으로, 불전에 모셔 놓은 불상(佛像)이나 신상(神像), 불화(佛畵), 탱화(唐畵, 幀畵) 등이 모두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면 거의 틀림이 없는데, 이들이 다룬 소재는 대부분 연꽃과 모란꽃으로 나타나는 신명의 모습이거나 또는 신명이 몸 안에 들어있는 신상들, 또는 이같은 신인(神人)들이 살았던 구름 위의 하늘 나라라는 점이다.
우리 동이의 문헌은 신(神)은 육체를 지닌 신인(神人)이 아니라, 꽃처럼 밝게 빛나는 화사한 불빛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아랍에서도 마찬가지로 마호메드 회교(回敎)에서는 신의 모습은 인간이 아니라 하여 그들의 신전에는 일체 신상을 그리지 않고 오로지 무늬만으로 치장하는 전통이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신(神)을 신명(神明)으로 알아왔었기 때문으로, 불교에서 석가모니 부처의 불상을 안치하는 것은 대인(大人)으로서 금인(金人)을 만들어 악마를 물리치는 수호신으로 삼는 전통이 이미 기존부터 있었고, 오로지 석가모니만이 신은 아니었기에 불교에서는 여러 부처들이 존재하였고 그만큼 다양한 신상들이 존재하였다. 그래서 동양에서의 신인(神人)은 곧 신명을 몸 안에 지닌 보통 사람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불교에서의 득도와 해탈은 보통 사람들이 현생에서의 고행과 수도를 통하여 이같은 신명을 얻어내고자 함이거나 또는 신명에 통하여 후생에서 보다 나은 삶을 기원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다.
여러 문헌을 살펴보면 신명은 대략 이같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산이든 물이든 상관없이 어디서나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대개 솟구치는 용암 주변에서 용과 더불어 나타났으며, 나중에는 주로 용암이 굳어 바위가 된 암벽이거나 산과 바다 사이의 해안 지역에서 돌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대개는 지름 40cm 정도 크기의 구형(球形)인 여의주(如意珠)이거나, 또는 작은 공들이 줄지어 나타나 길게 이어져 마치 굵은 진주알을 이어놓은 염주 목걸이처럼 보이고, 또는 여의주 주변에 작은 알갱이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들이다.(1) 또한 두 개의 공이 이어지면서 양손을 깍지 낀 모양처럼 두 개가 합쳐진 모습이거나, 또는 양손을 하늘로 받쳐든 모습이거나, 또는 가운데가 오목한 술잔 모양을 이루는데, 이때는 대개 하얀 백옥처럼 반투명한 상태가 되어 드디어는 땅이나 물 속으로 들어가 사라지게 된다. 이들 모두 둥글게 원으로 그리면서 돌아가고, 돌아가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데,(2) 수시로 변화가 심하여 서로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마치 벌레가 꿈틀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손바닥이 접었다 펴지듯이 굽혔다 펴졌다를 반복하는데, 심지어는 크고 작은 것이 돌아가면서 연기가 모이듯이 서로를 말아 뭉치거나 연기처럼 흩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같은 신명이 좀더 커지면서 이로부터 밝고 검은 것이 함께 돌아가게 되어 빙글빙글 돌아가는 태극(太極)을 이루고, 이것이 더욱 엄청 커지면서 드디어 천국으로 들어가는 천문(天門)을 이루게 된다. 이 모두 지상에서 얕게 떠 있는 것으로, 아래는 대개 얕은 늪지처럼 나타나고, 그 위는 대개 밝은 것이 원을 이루며 돌아가는데, 반드시 하늘과 땅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로 인하여 옛 사람들은 이같은 신명과 태극을 음양(陰陽)의 합치와 조화의 산물로 여겼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비행기가 없었지만 문헌을 살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하늘을 날아다녔다고 한다. 기술자 출신의 묵자(墨子)도 비행 장치를 만들어 며칠씩 공중에 떠다녔다고는 하지만, 이들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모두 신술(神術)이나 도술(道術)을 터득하여 하늘을 맨몸으로 날아다녔다고 하였다. 그래서 김용(金龍)이 쓴 기괴하고 황당무계한 무협소설도 한대(漢代) 이전에 실제로 있었던 사료를 근거로 하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 하늘을 날아갈 때는 발돋움하고 나면 아주 부드러운 동작으로 하늘로 치솟아 갔으며, 마치 하늘에서 수영이나 유영을 하듯이 아주 유연하게 발만 저으면서 올라갔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같은 하늘을 나는 모습들은 이미 수많은 고구려 벽화에서 진작부터 보아온 것들로, 수많은 신선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또는 각종 신수(神獸)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들이 잔뜩 그려져 있으며, 심지어는 아주 잘 알려진 무용총(舞踊塚) 벽화의 수렵도(狩獵圖)도 단순하게 사냥하는 모습이 아니라 실상은 하늘을 나는 기린마(麒麟馬)를 타고 소리만 나는 명적(鳴鏑) 화살을 쏘아 재미 삼아 범과 더불어 뜀박질을 즐기는 광경을 그린 것으로, 문헌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어, 이 모두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라 할 수 있다. 수렵도에 등장하는 말의 머리를 보면 굽어진 뿔이 달려있는데, 이것이 바로 하늘을 나는 기린에게만 난다는 혹으로, 일각수(一角獸)도 바로 이런 종류의 혹같은 뿔을 달고있는 신수이다. 이같은 신수들은 모두 어쩌다 신명을 몸 안에 지니게 되어 갑자기 체형이 변모하면서 뿔이 나오고 하늘을 날아가게 된 것으로, 이 신명이 바로 도(道)라 일컫는 것인데, 그래서 주역(周易)에서는 도(道)는 세상 사람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람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행동한다고 말한 것이다.
여러 문헌을 살펴보면 이같은 신명, 즉 도(道)를 얻은 사람들은 갑자기 신체 일부분이 바뀌었다고 한다. 머리통이 갑자기 커지거나, 이마가 튀어나오고, 다리가 길어지거나, 팔이 작아지거나 하는 기형(畸形)들로 바뀌는데, 대개는 머리 꼭대기의 정수리가 대머리를 이루면서 높이 솟게 되었다고 한다. 마치 뾰족한 고깔 모자를 쓴 것처럼 정수리가 높게 솟고, 양쪽 귓가에는 마치 깃털을 꽂은 것처럼 머리털이 뒤로 뻗치는데, 고구려 전통의 고깔 모자가 바로 이들 정수리가 높게 솟은 신인(神人)에게서 비롯한 것이며, 고깔에 꽂는 깃털은 뒤로 뻗친 머리털을 모방한 것이 분명하다. 또 남해의 변진(弁辰) 지역에서는 이같은 신명을 얻은 대인(大人)들이 주로 살았는데, 그래서 이들의 모자도 뾰족한 고깔 비슷하게 둥글넓적한 두건을 쓰게 되었으며, 이런 풍습이 산동의 노(魯)나라와 강남의 오월(吳越)나라로 건너가면서 중국의 왕과 제후들은 주로 가죽고깔을 쓰고 신하들은 머리띠와 두건으로 분리되었으며, 나중에는 그 유습이 머리띠(책[巾+責])만 남아 백제의 관리들에게 거꾸로 전해지게 되었다. 또한 이처럼 신명을 갖게된 사람들은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 항상 올바른 생각만을 하고, 항상 사리에 밝으며, 온 몸에서 저절로 밝고 맑은 광채를 내뿜는데, 그저 생각만으로도 공중에 뜨거나 날아다녔으며, 단지 생각만으로도 머리에서 빛이 나와 밝은 빛이 고리 모양으로 맴돌고, 걸어다닐 때도 항상 후광(後光)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는 의상대사(義湘大師)도 황복사(皇福寺)에서 탑돌이를 할 때 이처럼 항상 공중에 떠서 걸어다녔다고 하였다.
문헌에서 말하는 오랑캐 이(夷)는 대개 동이족(東夷族)을 말하는 것으로, 오랑캐는 곧 금속과 관계있는 금인(金人)이나 금국(金國), 즉 금성(金城, 옛 慶州)을 수도로 둔 신라(新羅)를 뜻한다. 또한 몽골에서 한반도 동이족을 일컬을 때 말하는 소롱고(Solongo)는 곧 색륜국(索倫國)의 음역으로, 오랑캐, 소롱고, 신라는 모두 같은 어원에서 기원하였는데, 그 근본은 모두 신명을 몸 안에 지닌 사람, 즉 몸에서 빛을 내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夷)라는 글자에는 커다란 몸체(大) 안에 활(弓)이 복합된 것을 말하는데, 활 궁(弓)은 곧 궁(躬)이자 긍(亘)으로서 몸 안에 살아 움직이는 신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즉 오랑캐라는 말은 신명을 몸 안에 지닌 대인이란 뜻으로, 이를 오색빛이 나는 큰 사람이거나 또는 금빛 나는 사람으로 말하였는데, 오색빛은 곧 금속성 광채를 뜻하는 것이고 금빛도 이와 마찬가지이어서 오랑캐는 곧 신명이 몸 안으로 들어가면서 갑자기 허리가 굽은 영장류에서 우뚝 허리를 펴고 일어서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밝은 빛으로 세상의 온 무리를 이끌었던 인류의 시조들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즉 한반도 동이족의 조상인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였는데, 이는 신명이 들어있는 오랑캐, 즉 신선들이 모여 있는 곳이 하늘이기 때문으로, 문헌에서는 이를 천국(天國) 또는 천당(天堂)으로 말하였다. 문헌에서는 해뜨는 부상 근처에 하늘로 통하는 문이 있다 하였는데, 부상(扶桑)이 지금의 금강산(金剛山)이며, 또 삼국유사에 따르면 지금의 울릉도, 즉 우산국(于山國)과 동해안 아슬라주(阿瑟羅州, 江陵)의 하늘 위에 이같은 천국이 있었다고 하였는데, 기원 5세기 이후에는 이같은 천국들이 신선들과 더불어 모조리 사라지게 된다.
태초의 인류가 처음 나왔을 때는 지구는 온통 어둠에 싸여 있었다고 문헌은 말한다. 지구 전체가 어둠에 싸여있었고 단지 해뜨는 동쪽 해안만 하늘에 구멍이 뚫려져 있었는데, 이 곳이 바로 지금의 두만강 유역인 숙신(肅愼) 지역이다. 그래서 조선(朝鮮)이란 국호도 조일광선(朝日光鮮), 즉 아침해가 떠오른 빛나는 땅이란 뜻에서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후에 점차 중국 지역으로 광명이 넓어져 가면서 인류가 확산되었고, 신시(神市) 무렵에는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지역인 서이(西夷) 지역까지 햇빛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대홍수를 겪을 무렵인 단군 시대에 이르러야 비로소 지금의 유럽 지역까지 햇빛이 비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동이의 단군들은 밝아진 지구상 전세계에 그들의 후손들을 파견하여 세계 각지에 동이의 나라를 만들고, 이곳을 중심으로 각 지역으로 우리의 문명과 문화를 보급하여 인류 문명의 시원을 이룩하게 되었다. 그후 지구상 각 지역의 인류는 수없이 신명과 재해의 영향을 받으면서 각기 환경에 적응하게 되어 지금처럼 자신들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는데, 비록 지금은 인종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유전학상으로 살펴보면 그 근원은 모두 한결같이 하나의 조상인 환인에게서 비롯하였음을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에 대한 또다른 증거로서 전세계 모든 국가의 국기는 대개 색띠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한반도의 풍어제(豊漁祭)에 등장하는 오색 깃발과 색동저고리의 오색 띠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 기원은 신명을 지닌 오랑캐의 오색 광채에 있다. 즉 오색 깃발은 단군시대에 유럽의 지중해를 비롯하여 전 세계를 두루 항해하면서 전세계 곳곳에 고인돌과 더불어 동이족의 문화를 남겨놓았던 단군 시대의 소산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3) (2005-03-30 작성)
(2) 유럽에서는 고인돌과 돌방무덤의 조성연대를 대개 기원전 3000 ~ 4000년으로 말하고 있으나, 유럽 지역에서 밝은 낮이 시작된 것은 단군이 나온 이후로서, 아무리 길게 잡아도 기원전 2333년 이후가 된다. 즉 단군의 후손들이 막 밝아지기 시작한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나라를 세우고 그들의 무덤으로 고인돌을 만든 것으로, 지중해 곳곳에 로마 이전의 선사 유적마다 이 흔적이 남아있다. 이집트 역사는 완전히 처음부터 영국정보기관의 조작으로 일관되어 있는데, 주변 근동 국가와의 역사와 유적을 비교하여 보면 대략 기원후 3세기경에 카르낙 신전과 첨탑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어, 기제 피라미드의 조성 연대도 기원 전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류의 문화는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과 같아, 이집트 문화가 당대에 앞서 있었다면 지금 지구상의 모든 문화는 이집트 문화를 계승하여 오로지 이집트 상형문자와 피라미드만을 고집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