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들은 세계를 이 멋진 상태로 고정해 놓았다. 세계는 활기차면서, 질서 있게 유지될 것이다.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 "인류의 역사, 4장: 근대의 시작과 대이상현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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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빅토리안 유니버스(NVUniverse)

키워드: 빅토리아 영국, 스팀펑크, 고딕, 낭만주의, 계급주의, 협력과 대결, 시리어스, 초상능력, 초과학

개관

네오 빅토리안 유니버스는, "선지자"들에 의해 (아마도 영원히) 빅토리안 영국풍의 세계로 고정된 어떤 평행세계에서, 세 "분파"가 협력과 경쟁을 통해 세계를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17년 전에 일어난 "대이상현상" 이후, 세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선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세계 조정 위원회"를 구성해 세계를 역사의 이면에서 조절해왔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통제되었고, 문화는 정체되었습니다. 제국은 여전히 식민지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며, 사회는 계급주의의 문화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대이상현상"은 이 세계에 또 다른 흔적을 남겼습니다. 전 세계에 들이닥친 "초상력" 폭풍은 온갖 기괴한 생명체와 함께 이해되기 어려운 힘을 이 세계에 전해 주었습니다. 어떤 이는 이 힘을 위험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를 새로운 기회로, 그리고 도전의 장으로 생각했습니다. 학자들에게는 새롭게 연구해야 할 소재를 무수히 많이 던져 주었고, 모험가들에게는 무한한 모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냥꾼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함께 영원한 과제를 던져 주었습니다.

브리타니아의 신사들과 군인들에게, 이 세계는 멋지면서도 환상적일 것입니다. 하류층의 사람들은 상류 계급을 존경하며 봉사하고, 전인미답의 장소로 모험을 떠나며, 문명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하류층은 (인위적으로) 억눌린 상태로 끝없는 노동을 감내하거나, 범죄의 길에 빠져들거나, 혹은 이 사회를 바꾸기 위해 수상한 운동가들에 동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국민들은 편안한 삶을 누리지만, 식민지인들은 영원한 부조리 아래 신음합니다. 과학계의 "놀라운" 성과 뒤에는 수상한 납치와 인체실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도덕적이고 고귀한 척 하지만, 도박장과 사창가는 오늘도 번성합니다.

분파 및 단체

당신은 이 안정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세계를 자신의 목적대로 바꾸고자 하는 분파의 일원입니다. 이들은 세계의 "패러다임"을 여러 방식을 이용해 자신의 이상에 끼워 맞추고자 합니다. 각 분파는 (현실적) 과학, (비현실적이며 뒤틀린)초과학, (반동적이며 낭만적인)초상능력을 상징합니다.

• 왕립과학회는 런던에 소재한 브리타니아 제국 최고의 연구 기관입니다. 이들은 우리 세계에 존재하는 안정적이면서도 지루한 과학을 상징합니다. 이 분파를 선택한 당신은 기괴한 초과학이나, 이해될 수 없는 초상능력을 경멸하며, 이론과 실험으로 검증될 수 있는 것만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세계가 과학적 방법론에 의해 움직여야 하며, 초상력은 인류의 안정을 가로막는 장애 요소이므로 이 세계를 우리 사회와 같이 자본주의 사회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당신이 평범하지만 효율적인 무기와, 현대 과학의 안정성, 석유 엔진과 자동소총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왕립과학회와 같이 설 수 있습니다.
• 계몽의 아이들은 에든버러에 소재한 초상과학 사교 집단입니다. 이들은 스팀펑크에서 보여지는, 우리 과학과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과학을 상징합니다. 이 분파를 선택한 당신은 순간의 영감과 직관이 과학적 진보를 촉진하고, 인류가 초상력을 이용해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초상력을 도입한 과학력이 진보된 차분기관과 결합된다면, 인류의 오랜 이상인 기계공산사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만일 당신이 독특하면서 색다른 무기와, 기괴과학의 놀라운 성과, 슈퍼-피스톤 엔진과 테슬라 코일 라이플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계몽의 아이들과 함께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왕립마법학회은 리버풀에 위치한 "초상능력자"들의 회합입니다. 이들은 우리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초능력과 마법을 상징합니다. 이 분파를 선택한 당신은 인류가 초상능력을 받아들이면 새로운 단계로 진보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은 어떤 형태이건 인류의 진화를 막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초상능력을 가로막는 과학과 기술을 배격하고, 마법사이자 철학자 왕이 다스리는 이상사회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당신이 놀랍고 신기한 마법과, 초상능력의 기적, 초상능력 마도엔진과 다중기능 완드를 사랑한다면 당신은 고르디안의 마법이 함께할 것입니다.

그 이외에, 이 세계에는 다양한 집단들이 나름의 목적으로 암약하고 있습니다. 주지할만 한 단체들을 소개하자면:

• 전국브리타니아인민전선(혹은, The international)은 브리타니아 내의 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노동조합의 연합체입니다. 비록 (당연하게도) 불법화가 되어 있지만, 이들이 노동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들은 공구를 개조한 무기를 주로 이용하며, 비밀리에 회합을 가진 뒤 파업, 사보타지, 방해 공작 등의 폭력적 수단을 통해 노동자의 천국을 열고자 합니다. 만일 당신이 노동자들을 사랑하고, 급조 무기로 게릴라전을 벌이고 싶어한다면 이 단체를 생각해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계몽의 아이들과는 필요에 의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동인도상사는 식민지와 교역하는 상인들이 모여 만든 연합회입니다. 이들은 특별한 이상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딱히 사회의 변화를 원하지도 않지만, 자신의 수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브리타니아에서 사병은 금지되어 있지만, 무역상사의 경비병들은 믿음직하고 다양한 무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식민지를 수탈하기 위해서이든,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이든 이들은 과학기술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왕립과학회와 필요에 의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영국 교회는 위대한 신과 사도들, 그리고 "선지자"를 믿는, 이 세계에 가장 번성하는 종교입니다. 전세계 어디서나 이들의 전도사를 볼 수 있으며, 이들의 교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굳은 신앙심을 가진 수도회는 신성 교회의 기틀이며, 이 세계를 이단과 괴물으로부터 지키는 방패이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초상력은 신의 은총이자, 인류에게 내린 축복입니다. 왕립마법학회와는 필요에 의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성

이 세계를 통해, 당신은 (충분한 돈과 지위, 노력만 있다면)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짜릿한 모험과 사냥을 원하십니까? 식민지의 최전선에서, 원주민들과 괴물들, 용병들과 적군들을 물리치십시오. 치열한 암투를 그리고 싶다면, 국회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정치 암투, 혹은 응접실과 살롱에서 오가는 날선 대화를 연상하십시오. 범죄와 경찰의 대결을 보려면 (충분한 무장을 한 뒤) 저녁 12시에 화이트채플로 나가 보면 됩니다. 아니면 서재에서 편하게 신문을 감상하거나요. 놀라운 기계의 경이에 동참하려면, 제국 각지의 연구소와 공장을 참관하시면 됩니다. 단순히 이 세계를 즐기고 싶다면, 런던과 파리, 로마와 베를린을 비행선과 철도, 비공정으로 오가며 여행하면 됩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바로, 당신을 위해.

기술 수준

기술 수준은 우리 세계의 빅토리안 시대를 기반으로 합니다. 전화는 아직 호사가들의 전유물이며, 새로운 발명품으로 전구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정체된 상황에서도, 기술자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험적인" 연발총(정상과학)이나 "단분자" 나이프(초상과학)와 같은 무기들이 특수부대나 고위 갱단 사이에서 나돌기도 합니다. 결코 실험실을 떠나지 못하겠지만, "개인용 차분기관"이나, "초음파-기반 위치추적 시스템"(각각 현실에서의 개인용 컴퓨터나 GPS에 상응하는 물건들)이 어딘가에 있다고는 합니다. 초상력을 다루는 초상력자들은 국가의 통제를 받으며, 대중에게는 피상적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특수한 능력을 가지는 사람들"). 이런 초상력자들의 행동은 종종 도시전설이나, 타블로이드 신문의 기사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수의 초상력자들이 국가의 통제를 피해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석

무기의 기술 수준은 양차대전 이전. 대중에게 풀린 무기는 플린트락식 라이플 수준이며, 엽총 정도이다. 경찰 단위에서는 단발식 후장총과 리볼버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물론 어느 정도 현실의 그것보다는 너프가 이루어졌다). 군대와 특수부대에서는 볼트액션 총이 보급되기 시작되었다고 하며, 수냉식 기관총과 단발식 척탄통도 쓰이고 있다(박격포는 세계대전 이전이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다). 특수부대에는 연발총과 공랭식 기관총(양차대전 수준에서 약간 너프해서 생각하자)을 쓴다고 한다. 대중은 흑색화약을 구할 수 있으며, 무연화약을 구하려면 라이센스나, 연줄이 필요할 것이다. 자동차는 스팀펑크 식의 자동차가 등장한다. 그러나 그 수는 많지 않으며 도로의 주류는 여전히 말이다. 각기 장단점이 존재한다. 각 도시에는 비행선이 정박할 수 있는 비행장이 존재한다. 비행기는, 등장시킬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일단은 빅토리아 시대 수준 이지만, 양차대전(1차대전과 전간기 정도)의 기술력을 등장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단, 적절한 너프를 하거나, 가격을 비싸게 하는 등 밸런스를 맞추자.

근현대 무기를 적절하게 등장시키는 방법

1. "사치품"로 등장시켜, 가격을 높인다.
2. "시제품"으로 등장시켜, 고장 가능성을 넣고 페널티를 준다.
3. "초상과학"의 산물이라는 설정을 넣는다. 적절하게 페널티를 준다.
4. 성능을 약간씩 너프한다.(연사력이나 위력, 반동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