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를 지원하면서 상위 클래스의 기본 메서드를 재정의해 원하는 동작을 구현하는 템플릿 메서드 패턴이 정적 펙터리나 생서자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대체되어 간다.

LinkedHashMap의 removeEldestEntry를 예로 보자. 아래처럼 재정의할 경우, 맵에 새로운 entry가 추가될 때, 이 메서드를 호출하여 true가 반환되면 가장 오래된 원소를 제거한다. 즉, 가장 최근 100개를 유지하게 된다.

protected boolean removeEldestEntry(Map.Entry<K,V> eldest) {
	return size() > 100;
}

잘 동작하지만 람다를 사용하면 훨씬 잘 해낼 수 있다. LinkedHashMap을 오늘날 다시 구현한다면 함수 객체를 받는 정적 팩터리나 생성자를 제공했을 것이다. 예를들어 함수형 인터페이스는 다음처럼 선언할 수 있다.

@FunctionalInterface interface EldestEntryRemovalFunction<K,V>{
	boolean remove(Map<K,V> map, Map.Entry<K,V> eldest);
}

하지만, 이 인터페이스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자바 표준 라이브러리에 이미 같은 모양의 인터페이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java.util.function 패키지에는 총 43개의 인터페이스가 담겨 있다. 다 기억하긴 어렵고, 6개만 기억하면 나머지를 충분히 유추해 낼 수 있다.

1. UnaryOperator / T apply(T t) / String::toLowerCase : 반환값과 인수의 타입이 같은 함수
2. BinaryOperator / T apply(T t1, T t2) / BigInteger::add : 반환값과 인수 2개의 타입이 같은 함수
3. Predicate / boolean test(T t) / Collection::isEmpty : boolean을 반환하는 함수
4. Function<T,R> / R apply(T t) / Arrays.asList : 인수와 반환 타입이 다른 함수
5. Supplier / T get() / Instant:now : 인수 없이 값을 반환하는 함수
6. Consumer / void accept(T t) / System.out::println : 반환 값은 없고 인수가 있는 함수

기본 인터페이스는 기본 타입인 int, long, double용으로 각 3개씩 변형이 생겨난다. 예를들어 int를 받는 Predicate는 IntPredicate가 된다.

위 EldestEntryRemovalFunction은 java.util.function 패키지에 정의된 BiPredicate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직접 작성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줄 때도 있다. 예를들어 Comparator 인터페이스는 구조적으로 ToIntBiFunction<T,U>와 동일하다. 하지만, Comparator가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로 살아남아 얻는 장점이 있다.

1. 이름이 그 용도를 명확히 설명해준다.
2. 구현하는 쪽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약을 담고 있다.
3. 비교자들을 변환하고 조합해주는 유용한 디폴트 메서드를 담고 있다.

위와 같은 조건들을 만족한다면, 직접 구현하는 방법이 더 나은 방법이다.

직접 작성했다면, @FunctionalInteface 애너테이션을 통해 직접 만든 함수형 인터페이스라고 알려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