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MDM(Master Data Management) - HeegonKim/IT-Info GitHub Wiki

기업의 올바른 의사 결정을 위해 데이터는 체계적인 기업 정보 관리(EIM) 관점에서 적시에 공급되어야 하고 상호 연관성이 제공 되어야 한다.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데이터 통합(DI),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버스(ESB),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추출, 변환, 전송(ETL) 등 전사적 애플리케이션 연동 및 데이터 연동을 위한 기술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의 양과 각 데이터를 규정하는 칼럼과 테이블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수 만개의 데이터 필드에서 연관성 있는 정보들에 대한 상호 연동성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마스터 데이터 관리(Master Data Management:이하 MDM)다.

이번 엔코아 리포트에서는 양질의 데이터 활용을 위한 MDM의 효과적인 도입 방법과 최신 트랜드를 살펴 보자

1. MDM이란 무엇인가?

각 기업마다 핵심 데이터의 대상이 다를 수 있지만, 기업 활동의 근간이 되는 핵심 항목들로 이루어진 기준 정보를 가리켜 마스터 데이터(Master Data)라 한다. 예를 들어 상품•자재•고객•공급사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들은 어느 특정 시스템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업무 프로세스에서 공통으로 사용되어 여러 부서와 사용자들에 의해 생성되고 활용된다. 그리고 이러한 마스터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가 기업 정보 관리(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겠다.

2. MDM 도입시 효과

MDM의 근간은 동적인 기업 내 업무 시스템으로부터 정적인 정보를 분리해 관리한다는 것이다. ERP•CRM 등과 같은 기업의 기간계 시스템들은 기업의 경영 활동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업무 행위를 데이터로 변환•축적•관리하는 동적인 시스템들이다. 이러한 동적인 시스템의 성격은 기준이 되어야 할 정적인 마스터 데이터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데이터 관리의 안정성과 항시성을 떨어뜨리며, 마스터 데이터와 관련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 내의 동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업무 시스템, 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MDM 시스템, 경영에 필요한 분석 및 의사 결정 정보를 지원하는 분석계 시스템의 삼각 구도를 균형 있게 갖추는 작업이 시급하다.

아울러 다수의 업무적 관점을 포괄하는 전사적 관점에서 마스터 데이터를 합의 및 정의하고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과정을 거치면 양질의 데이터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의 제반 정보의 투명성 및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 또한 집중화된 마스터 데이터를 통해 잘 관리되고 우수한 품질의 핵심 정보를 각 시스템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업 내 사업장 또는 부서간에 동일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업무 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신뢰도 높은 통계 분석 자료의 작성이 가능하게 된다. 더불어 기업 내 시스템들 간의 마스터 데이터의 연계 방식이 다수 대 다수(many to many) 방식에서 1대 다수(one to many)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어 IT 시스템의 유지 보수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통합되고 안정화된 MDM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업무 및 데이터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져 기업 경영에 필요한 분석 및 집계 정보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고 정보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정보 시스템 측면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효과는 시스템의 신규 도입 또는 변경에 대한 대응 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보통 시스템을 확장하거나 변경할 때 IT 부서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마스터 데이터의 변환 문제인데, 마스터 데이터를 MDM에 이관하게 되면 각 시스템은 MDM과의 연계만을 잘 유지함으로써 시스템 변경이나 확장에 많은 짐을 덜 수 있게 된다.

3. MDM을 위한 필수 요건

MDM이 기업 내의 각종 마스터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요건들을 갖춰야 한다.

  1. 마스터 데이터 저장을 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기능 마스터 데이터들은 가상적으로 마치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져야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마스터 데이터의 다양한 특성에 상관없이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야말로 MDM 시스템의 필수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다.

  2. 유연하고 지능적인 참조 기능 하나의 마스터 데이터가 동시에 여러 부서에서 참조 또는 사용되거나 서로 다른 종류의 마스터 데이터 간에도 상호간의 참조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하고 지능적인 참조 기능이 필요하다. 동일한 자재 마스터라 하더라도 자재를 사용하는 부서는 자재의 구성 요소와 특성들이 중요했지만 자재를 구매하는 부서에서는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나 단가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서간의 상이한 관점들을 원활하게 지원하지 않고서는 통합 관리를 실현하기 어렵다.

  3. 품질 관리 기능 각 마스터 데이터에 대한 품질 관리 기능을 갖춰야 한다. 전사적으로 통합된 마스터 데이터의 경우 신뢰성과 품질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더 큰 혼선과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품질 관리 기능은 MDM 구축 시 마스터 데이터를 설계하는 시점에 데이터베이스 구성의 표준화와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기본적인 품질을 확보하고 유지 관리 단계에서도 추가로 수집되는 정보나 오류 데이터를 바로잡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

  4.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 마스터 데이터의 경우 생성•변경•삭제 등 엄격한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으로서 마스터 데이터 유지 관리에 참여하는 각 업무 부서 및 담당자를 연결하는 관리 기능이다. 실제로 데이터의 표준화 및 통합 마스터 데이터의 구축과 같은 일회적 작업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정제되고 체계화된 마스터 데이터를 유지•관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MDM시스템의 필수 기능 요건들은 각각 모듈로 구성되며 이렇게 저장 관리되는 마스터 데이터는 기업 내 기준 정보의 중앙 저장소로서 ERP•CRM 등 다양한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하는 인터페이스를 갖게 된다.

4. MDM의 재조명

MDM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지난 2007년~2008년 IT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MDM 이슈는 2009년 들어서면서 그 흔적조차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BK기업은행, 한화생명, 삼성생명 등에 이어 삼성카드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MDM 프로젝트를 착수한 바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제조•유통 분야에서 제품•품목 코드, 공급 업체, 부품 등의 마스터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적극 도입해 왔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의 시스템 구축에 앞서 MDM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면, 이제는 금융 기업들이 상품이 갈수록 다양화되면서 제조 기업에 적용하던 방식 그대로 MDM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로 최근에는 금융, 통신 뿐 아니라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현재 MDM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거나 고도화 작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GSI ERP를 구축했거나 검토 중인 기업 △SCM 고도화 등에 따라 연관 업무 시스템과의 정보 연동을 고민하는 기업 △인수합병에 따라 서로 다른 회사들의 다중 마스터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업이 그 대상이다. 이 외에도 데이터 통합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도 해당된다. 데이터 통합을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 관리와 MDM이 선행되어야 한다. 유효하지 않는 데이터, 명확하지 않는 마스터 데이터를 토대로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면 프로젝트 성과가 불투명해진다.

최근 MDM 프로젝트의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은 마스터 데이터의 중요성을 비즈니스 임원들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MDM 프로젝트와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우리 부서에서 발생한 업무상 과실이 실상은 다른 부서의 정보 오류에서 비롯될 수 있고 우리 부서의 데이터 오류가 전사 업무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MDM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기업 규모나 성격, 도입한 MDM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가 어떤 가치를 가치고 있는지, 이 데이터가 어떤 업무의 어떤 데이터와 연동될 때 기업의 비즈니스 효과가 극대화되는지 등의 MDM의 주도권을 가진 현업에서 꾸준한 품질 관리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현할 때 전사 MDM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다.

5. 성공적인 MDM 도입을 위한 제언

MDM은 전사적 사안이며 다양한 업무 관점에 대한 조율이 필수적이다. 물론 이는 전사의 모든 마스터 데이터를 일시에 MDM으로 전환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마스터 데이터는 여러 부서에서 사용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고객처럼 하나의 마스터 데이터 통합을 위해서라도 관련된 모든 부서의 참여와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MDM의 관리 체계는 업무 프로세스와 연계해 설계되어야 한다. 이때까지의 통상적인 데이터 표준화 및 정비는 업무 프로세스를 감안하지 않고 진행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 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사적 MDM 조직을 상정하고 업무 및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연동하여 운영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도입하여야 한다.

불과 몇 년 전 큰 관심을 끌었던 MDM 프로젝트 중 전사 MDM 프로젝트로서 성공한 사례는 찾아 보기 어렵다. 때문에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비즈니스 프로젝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가 수립되어야 하며 기업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 데이터의 내용과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이 데이터 오너십을 가져야 한다.

시스템 요건을 지원하는 유연하지만 확실한 기술을 보유한 솔루션을 선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불어 마스터 데이터의 변화는 다수의 레거시 시스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MDM은 새로운 마스터 데이터 허브를 도입하는 개념이므로 우선 순위에 따라 점진적으로 필요한 마스터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기술이나 프로세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람, 프로세스, 기술의 핵심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체계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접근해야 한다.

6. 최신 MDM 트렌드

MDM 산업이 성장하고 성숙됨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들이 MDM 산업에 대한 진화 방향이 올바로 형성될 수 있도록 나타나고 있다. MDM 산업 관련 IT와 비즈니스 리더들은 다차원적인 성격을 가진 MDM을 포함하는 다양한 트렌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가트너는 권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MDM과 소셜 네트워킹 모두에 관계된 기업들의 전략을 최신 형태로 유지되도록 기여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가트너는 본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이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트렌드로 나누어 설명한다 .

  1. 다차원 MDM 소프트웨어에 대한 필요성 증가

2014년까지, 포천지 등재 1000대 기업들 중 66%가 자신들의 엔터프라이즈 MDM 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두개 이상의 MDM 솔루션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통적으로 대다수의 MDM 솔루션의 출발은 단일 마스터 데이터 도메인에서부터 시작되지만, 많은 조직들이 다차원 도메인에 대한 기능을 획득하도록 하는 비전 가운데, 다양한 전략을 경주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다차원’에서 ‘다(multi)’가 의미하고 있는 바는 산업별로 차이가 난다. 전체 비전이 다차원 도메인에 연관되어 있더라도, 구축 단계는 개별적인 데이터 도메인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급자 측면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MDM 소프트웨어 벤더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다차원 도메인의 MDM을 지원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특정 단계에서는 사실로 작용하더라도, 각각의 벤더들이 단일 제품 내에서 벤더들이 충족하여야 하는 부분들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없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MDM 소프트웨어 제품을 다차원 MDM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평가하고자 할 때, 기업 조직들은 각각의 관련된 마스터 데이터 도메인을 평가하여야 하고, 벤더들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의 폭과 넓이 모두에 부합하는 부분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1. 클라우드에서의 MDM 채택

2015년경, 패키지화된 MDM 구현에 있어서 약 10%가 퍼블릭 클라우드 상의 SaaS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MDM은 전제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는데, 재무 서비스와 같은 많은 산업들에서는 마스터 데이터가 방화벽 외부에 놓이게 됨에 따라, 중요한 정보들을 마지못해 공유하고 있는 양상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주요한 정보 자산에 대한 거버넌스 부분에 있어서도 조직 외부에서 벌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현실이기도 한 것이다. 프라이버시 관련 이슈들은 유럽과 같은 특정 지역에서, SaaS의 채택으로 약화되고 있다. MDM 솔루션들은 SaaS 애플리케이션 내에 통합되고 있으며, 다양한 클라우드 소싱 데이터 서비스가 서비스로써의 데이터 품질과 데이터 통합이 가지는 장점을 나타내면서, MDM 구축 작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공급자 측면에서 MDM 기술과 서비스 공급업자는 극히 드물지만, 확장가능하면서 탄력성 있고 다차원 성격을 지닌 MDM SaaS와 PaaS가 개발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가치 제안과 클라우드 상에서의 MDM 마케팅이 증가됨에 따라 정의된 상황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상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1. MDM과 소셜 네트워크간의 결합 증가

2015년을 기준으로 전체 기업들 중 15% 이상이 자신들의 MDM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는 고객 마스터 데이터 속성에 관한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기업 내에 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 CRM 측면에서의,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들을 중심으로 펼쳐지게 되는데, 하나는 센티먼트 측면의 분석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기업에 대하여 제품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말하고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 통합 트렌드의 개별 레벨 상에서 분석을 수행하게 되고, 또 하나는 네트워크 분석으로 사용자는 누구이며 사용자가 인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어떠한 부분들이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광범위한 분석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분석은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총체적인 트렌드 측면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이와 같은 분석은 해당 산업이 기업을 간주하는 부분과 제품과 서비스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당 기업이 ‘트위팅’에 놓여 있는 개별 사용자를 인지하고, 언급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어떤 정보들이 귀중하며,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하여 어떠한 활동을 수행하게 되고, 사용자들에게 개별화된 경험과 제품 제공을 위하여 어떠한 측면들을 강조하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에서 가치 있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인지하는 능력과 더불어, 시의 적절하게 이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 될 수 있지만 몇 가지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 하나는 데이터의 양과 복잡성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한 부분으로, 주요한 소셜 네트워크 담당자들을 인식하도록 만드는 필요성과도 연결된다. 각종 아이덴티티 측면의 자료와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게 되는 행동들을 조직 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시키고, 이와 같은 부분들이 MDM 시스템을 유지하고 사용자 프로파일 데이터를 마스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통합의 핵심적인 부분이고, 장차,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기업의 MDM 시스템에 있어서 소셜 네트워킹 측면의 인지를 강화시키도록 만드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

7. MDM 소프트웨어 산업 전망

지난 2011년 가트너 그룹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MDM 소프트웨어 산업은 CAGR 기준 18% 이상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는 13억불에서 29억불까지 MDM 산업 전체 규모가 증가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MDM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중 하나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공급자, 인적 관리, 자원과 위치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마스터 데이터 영역은 보다 소규모 영역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 방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MDM의 성장은 기존 참여자뿐 아니라 틈새 시장 공급업자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가트너에서는 올해는 보다 통합화된 MDM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가 거의 30억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15년경에는 패키지화되어 구축된 MDM중 약 10%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SaaS 형식으로 제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오늘날 MDM은 전형적으로 사전 구축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MDM 소프트웨어가 공급업자들이 서비스로써의 특정 MDM 제품들을 확장 가능하면서, 융통성 있도록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 조직에서 이와 같은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방화벽 외부에서 마스터 데이터로써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사전 방식을 기준으로 한 MDM 솔루션은 SaaS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되어 제공되고 있고, 클라우드에서 사전에 구축된 MDM 솔루션의 좋은 예로써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MDM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가치에 대한 평균을 구하면서, 서비스로써의 MDM 마케팅을 정해진 시나리오 가운데 강화하고 있으며, 확장 가능하고 유연하며 공유된 인프라라는 점에서 보다 엄격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MDM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일단 기업 조직이 공공 클라우드나 사설 클라우드로부터 더 많은 경험을 가지게 되면, 얼리 어댑터들은 패키지화된 MDM 솔루션을 포함하여 더 넓은 범위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동일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가트너는 클라우드에서 MDM 솔루션 구축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 조직으로 하여금 사내 기술에 집중하기 보다는 가입자 기반의 모델을 채택할 것을 권고하면서, 주로 분석이나 보고 목적으로 사용되는 통합 스타일 구축 방식의 조직 내 한 가지 기능적 그룹에 주로 한정된 MDM을 만들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15년경에는 MDM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기업 조직의 66%가 MDM의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T 부서들이 이와 같은 MDM 노력들을 시작하게 되면 기업들로 하여금 이를 본격화시키고 이를 통하여 MDM의 가치를 증명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도록 만들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반의 매트릭스와 측정 가능한 재무적 성과 요소들을 중심으로, MDM은 기업 비전과 전략과 더불어 부합되게 되고, 기업으로 하여금 더 많은 스폰서십, 이해 관계자들의 강한 몰입과 변화 관리에 대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단지 IT 프로젝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업은 마스터 데이터에 대한 거버넌스 문제에 책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기업 조직이 MDM에 대한 전체적이면서 비즈니스 기반의 접근을 취하지 않게 되면, 거버넌스와 각종 척도에 대한 요구사항을 원만히 알리지 못하게 되고, MDM 프로그램 또한 성공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정치 요소들은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없이 통제되기 힘들게 되고, 적절한 매트릭스 구조가 없다면, 성공으로 치부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고, 달성하여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마련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MDM의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도전이 요구되고 있고, 효율적인 멀티 도메인 MDM 기능들이 단일 제품에 구현되고, MDM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기업 조직들은 자신들의 MDM 비즈니스 사례들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예측 사항들을 만들게 되고, MDM 프로그램에 대하여 비즈니스 기반의 접근 방법과 MDM 벤더들로 하여금 단일 솔루션을 가지고 모든 것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 마련이 현실적임을 제시했다.

업계 동향

현재 MDM 시장에선 한국IBM, 한국오라클, 한국인포매티카, 데이터스트림즈, 투비웨이 등 국내외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데, MDM 시스템 제공 업체들은 크게 3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IBM, SAP, 오라클 등과 같이 ERP나 기업의 기간계 업무 시스템을 제공해 오던 대형 벤더들은 기존의 업무 시스템이 겪고 있는 데이터 관리상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속속 MDM 솔루션을 발표하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이페리온, 데이타플럭스와 같은 기업들은 데이터웨어하우스 또는 고객데이터통합(CDI) 시스템의 구축 경험을 통해 마스터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MDM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SCM 또는 e카탈로그 시스템을 제공하던 i2와 국내외 프람트 등의 기업들은 주로 제조업체의 부품 및 상품 정보를 관리하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DM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연한 데이터 저장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 3개 그룹의 움직임은 MDM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주고 있다.

결론 및 시사점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아래 마스터 데이터 관리를 통해 거래의 투명성과 고객, 공급사, 협력사간의 관련 데이터에 대한 단일화된 뷰(View)를 확보하여, 협업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전사적 정보를 유지하기 위한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프로세스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신뢰할 만하고 정확한 데이터 생성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비즈니스를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게 된다.

그러므로 MDM은 이러한 기업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구비되어야 할 기업 정보 관리(EIM) 중에서도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