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문법I - Esantomi/digital-humanities GitHub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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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발제
발제는 원문, 발음, 번역, 출전, 맥락 기재
발제자는 화요일 12:00까지 교수님, 학우 전원에게 메일로 자료 전달
명사 + 동사(형용사)
地震.
: 지진. 땅이 흔들리다.
年長.
: 연장. 나이가 많다.
山高.
: 산고. 산이 높다.
月小.
: 월소. 달이 작다.
명사 + 명사
형용사 + 명사
長年.
: 장년. 많은 나이.
高山.
: 고산. 높은 산.
小月.
: 소월. 작은 달.
부사 + 동사
徐行.
: 서행. 천천히 가다.
偕老.
: 해로. 함께 늙다. (百年偕老
: 백년해로. 백 년 동안 함께 늙다.)
自生.
: 자생. 스스로 살아가다. 저절로 생겨나다.
雲集.
: 운집. 구름처럼 모이다.
東奔西走.
: 동분서주. 동쪽으로 달리고 서쪽으로 달린다.
百戰百勝.
: 백전백승.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기다.
百戰百勝 非善之善者也 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편(謀攻篇)」
백전백승 비선지선자야 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
백전백승은 최선이 아니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명사 + 명사
人情
: 인정. 사람의 정.
人名
: 인명. 사람의 이름.
연결사 之
를 이용한 구조
鳥足之血.
: 조족지혈. 새 발의 피.
水魚之交.
: 수어지교. 물과 물고기의 사귐.
복합적인 수식 구조
滄海一粟.
: 창해일속. [푸른 바다]의 [한 톨의 좁쌀] ≪적벽부(赤壁賦)≫
大器晩成.
: 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도덕경(道德經)≫ 41장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대방무우 대기만성 대음희성 대상무형.
큰 사각형은 귀가 없고,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 큰 소리는 소리가 없는 것 같고, 큰 모양은 형태가 없다.
즉, 원문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
百家爭鳴.
: 백가쟁명. [수많은 전문가(대가)들]이 [다투어 소리 내다].
춘추전국시대의 전국칠웅(戰國七雄)
진(秦)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연(燕)나라, 조(趙)나라, 위(魏)나라, 한(韓)나라
제자백가(諸子百家)
유가(儒家) · 묵가(墨家) · 도가(道家) · 음양가(陰陽家) · 명가(名家) · 종횡가(縱橫家) · 법가(法家) · 잡가(雜家) · 농가(農家)
단어와 단어의 병렬
行進.
: 행진. 걸어서 앞으로 나아가다. (걸어가다 + 나아가다)
茶菓.
: 다과. 차와 과자.
往復.
: 왕복. 갔다가 돌아오다. (가다 + 돌아오다)
善惡.
: 선악. 선함과 악함.
구 또는 문장의 병렬
山紫水明.
: 산자수명. 산은 자줏빛이고, 물은 맑다. 이중환, ≪택리지(擇里志)≫
日暮途遠.
: 일모도원. 해는 저물고, 길은 멀다.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
접속사를 이용한 병렬
重且大.
: 중차대. 중요하고도 크다.
勇而仁.
: 용이인. 용감하고 어짊.
富與貴.
: 부여귀. 부유하고 귀함.
빈어(賓語)
주어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주인의 반대인 손님이란 뜻의 빈(賓)
목적어, 보어 등
술어 + 목적어
讀書.
: 독서. 읽다 + 글(책)을. 글(책)을 읽다.
失職.
: 실직. 잃다 + 직업을. 직업을 잃다.
敬父母.
: 경부모. 공경하다 + 부모를. 부모를 공경하다.
先公後私.
: 선공후사. 공을 앞에 두고, 사를 뒤에 두다.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술어 + 보어
登山.
: 등산. 오르다 + 산에. 산에 오르다.
登高山.
: 등고산. 오르다 + 높은 산에. 높은 산에 오르다.
전치사가 따르는 술어 + 보어 구조
日出於東方.
: 일출어동방. 해가 나오다 + 에서(於) + 동쪽. 해가 동쪽에서 나오다.
한정 구조
非凡.
: 비범. 아니다 + 평범. 평범하지 않다.
不良.
: 불량. 아니다 + 착하다(훌륭하다). 착하지(훌륭하지) 않다.
未定.
: 미정. 아니다 + 결정하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可視.
: 가시. 할 수 있다 + 보다. 볼 수 있다.
不得已.
: 부득이. 할 수 없다 + 그치다. 그만둘(어쩔) 수 없다.
不得
: 할 수 없다.
已
: 그치다. 그만두다.
不得
: 여건상 안 됨
我不得飮珈琲
: (지금 없어서) 커피를 마실 수 없다.
不可
: 예의(규정·윤리·법적 의무)상 금지되어 안 됨
我不可飮珈琲
: (교수님과 면담 중이라) 커피를 마실 수 없다.
不能
: 능력상 안 됨
我不可飮珈琲
: (카페인 부작용이 있어서) 커피를 마실 수 없다.
판단문
판단문은 주어(主語)·술어(述語) 구조(構造) 로 되어 있는데, 주어와 술어가 모두 명사(名詞) 또는 이에 상응하는 명사구(名詞句), 명사절(名詞節)이다.
문장(文章)의 끝에 종결(終結)을 나타내는 종지사(終止詞) “也” 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명사 술어 앞에 동사(動詞) “爲”를 쓸 수도 있지만, “爲”는 생략(省略)해도 무방하다.
仁人心也, 義人路也.
(인인심야, 의인로야.)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다.
『맹자(孟子)』<고자장구(告子章句) 上>
聖人 百世之師也.
(성인 백세지사야.)
성인은 백세의 스승이다.
『맹자(孟子)』<진심장구(盡心章句) 下 >
鄭瓜亭 鄭敍所作也.
(정과정 정서소작야.)
<정과정>은 정서가 지은 것이다.
『고려사(高麗史)』<악지(樂志) 속악조(俗樂條)>
文章 經國之大業, 不朽之盛事.
(문장 경국지대업, 불후지성사.)
문장은 나라를 경영하는 큰 사업이고, 썩지 않는 성대한 사업이다.
『전론(典論)』<논문(論文)>
중국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초대 황제였던 조비(曺丕)가 지은 책으로, 전편(全篇)은 전하지 않고, 논문(論文) 편만이 전함. 중국에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문학 평론으로 알려짐.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빈여천, 시인지소오야.)
가난과 천함, 이것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다.
『논어(論語)』<이인(里仁)>
敎化者 國家之急務也.
(교화자 국가지급무야.)
교화는 국가의 급무이다.
『자치통감(資治通鑑)』권68 한기60
光陰者 百代之過客.
(광음자 백대지과객.)
빛과 어둠은(세월은) 백대의 나그네이다.
『고문진보 후집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月白雪白天地白, 山深水深客愁深.
(월백설백천지백, 산심수심객수심.)
달이 희고 눈도 희고 천지도 하얗고, 산이 깊고 물이 깊고 나그네의 근심도 깊다.
김병연(金炳淵)과 공허(空虛) 스님의 시
山高月小, 水落石出.
(산고월소, 수락석출.)
산은 높고 달은 작으며, 물이 빠지니 돌이 드러난다.
『고문진보(古文眞寶)』, 《적벽부(赤壁賦)》, 「후적벽부(後赤壁賦)」
春去花猶在, 天晴谷自陰.
(춘거화유재, 천청곡자음.)
봄이 가도 꽃은 오히려 있고, 하늘이 개도 골짜기는 저절로 그늘지다.
이인로(李仁老)의 시, 「산거(山居)」
山形秋更好, 江色夜猶明.
(산형추갱호, 강색야유명.)
산의 모양은 가을이라 더욱 좋고, 강의 빛은 밤에 오히려 밝다.
김부식(金富軾)의 시, 「감로사차혜소운(甘露寺次惠素韻)」
有, 無, 多, 少, 寡(과), 難, 易 등의 술어 가 쓰일 때는 주어·술어 구조에서 그 차례가 바뀌는 경우 가 많다.
이때에는 나중에 나오는 주어를 먼저 풀이 하여야 한다.
예) 有/無+주어, 多/少+주어, 難/易+주어
古道少人行.
(고도소인행.)
직역 : 가는 사람이 적다, 옛길에 / 옛길에 가는 사람이 적다.
의역 : 옛길에 오가는 사람이 드물다.
『전당시(全唐詩)』 속 당나라 시인 경위(耿湋, 734~?)의 「추일(秋日)」.
‘안사의 난’ 이후 황폐해진 장안(長安)을 바라보는 시인의 회고.
得道者多助,失道者寡助.
(득도자다조, 실도자과조.)
직역 : 도를 얻은 사람에겐 돕는 이가 많고, 도를 잃은 사람에겐 돕는 이가 적다.
의역 : 어진 사람은 돕는 이가 많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돕는 이가 적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天下難得者 兄弟, 易求者 田也.
천하난득자 형제, 이구자 전지.
천하에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형제이며, 구하기 쉬운 것이 밭과 땅이다.
『북제서(北齊書)』 「순리열전(循吏列傳)」.
夫功者 難成而易敗, 時者 難得而易失.
부공자 난성이이패, 시자 난득이이실.
대체로 공은 이루기 어렵고 실패하기가 쉬우며, 때는 얻기 어렵고 잃기가 쉽다.
夫
: 대저, 대체로 (별 뜻이 없는 단어이나 '대체로'로 보통 번역함)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회음후 한신(韓信, ?-196)에게 간한 유세객 괴철(蒯徹, ?-?)의 말.
盡人事, 待天命.
(진인사, 대천명.)
직역 : 사람의 일을 다 하고, 천명을 기다린다.
의역 : 어진 사람은 돕는 이가 많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돕는 이가 적다.
송나라 학자 호인(胡寅, 1098~1156)의 『독사관견(讀史管見)』(역사서).
≒ 修人事待天命(수인사대천명), 『삼국지(三國志)』.
見小利, 則大事不成.
(견소리, 즉대사불성.)
직역 : 작은 이익을 보면, 곧 큰일을 이룰 수 없다.
의역 : 작은 이익을 탐하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則
: ~하면
大事不成
을 不成大事
의 도치로 보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
『논어(論語)』 「자로(子路)」.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천하의 슬기로운 사람을 얻어, 이를 교육하는 것이다.
『맹자』 「진심(盡心)」.
빈어(賓語)가 있는 문장은 보어 앞에 於(어), 于(우), 乎(호) 등의 전치사가 있을 때가 많으나 이는 생략 될 수 있다.
於
: ~에
乎
: ~에, 로다!
어조사 于
(우)와 乎
(호)가 문장 중간에 오면 어조사 於
(어)와 뜻이 거의 같다.
富潤屋, 德潤身.
(부윤옥, 덕윤신.)
부유함은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
朱熹(주희), 『大學章句(대학장구)』 6장.
自信者, 人亦信之.
(자신자, 인역신지.)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 또한 그를 믿는다.
秋適(추적), 『明心寶鑑(명심보감)』, 「省心篇(성심편)」.
用兵之法, 全國爲上.
(용병지법, 전국위상.)
전쟁에 쓰이는 방법으로, 나라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 최선(최상)이다.
孫武(손무), 『孫子兵法(손자병법)』, 「用兵法(용병법) 中 謨攻篇(모공편)」.
二人同心, 其利斷金.
(이인동심, 기이단금.)
두 사람의 마음을 합치면, 그 날카로움은 단단한 쇠도 끊을 수 있다. (절친한 사이)
『周易(주역)』, 64괘 中 13번째 同人卦(동인괘).
男兒須讀五車書.
(남아수독오거서.)
남자라면 모름지기 수레 다섯 대 분량의 책을 읽어야 한다.
杜甫(두보)의 時(시), 題柏學士茅屋(제백학사모옥)
水光接天, 白露橫江.
(수광접천, 백로횡강.)
물빛은 하늘에 이어지고, 흰 이슬은 강으로 가로질러 내린다.
蘇東坡(소동파)의 時(시), 赤壁賦(적벽부).
好學近乎知, 力行近乎仁, 知恥近乎勇.
(호학근호지, 역행근호인, 지치근호용.)
배우는 것(배우 길)을 좋아하는 것은 지혜에 가깝고, 힘써 실천하는 것은 어짊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기에 가깝다.
『禮記(예기)』 中 「中庸(중용) 제20장」.
烈士揚名後世.
(열사양명후세.)
열사는 후세에 이름을 떨친다.
S+V+O+C 구조
季康子問政於孔子.
(계강자문정어공자.)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관해 물었다.
원문 孔子對曰
의 對
자는 계강자의 신분이 더 높음을 암시한다.
『논어』, 「안연(顔淵)」편
有나 無 등을 술어로 하는 문장은 有와 無 뒤에 오는 말을 먼저 풀이하여야 한다.
또 有와 無 앞에 오는 말이 무생물을 나타내는 것일 때에는 그 앞말을 「-에」, 「-은」으로 풀이하는 것이 편리하다.
生死有命, 富貴在天.
(생사유명, 부귀재천.)
생사는 운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
『논어』, 「안연(顔淵)」
不孝有三, 無後爲大.
(불효유삼, 무후위대.)
불효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후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불효이다.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
사람이 멀리 생각함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이 근심이 있다.
『논어』, 「위령공(衛靈公)」
君子有終身之憂, 無一朝之患也.
(군자유종신지우, 무일조지환야.)
군자는 평생의 근심은 있어도 하루아침의 걱정은 없다.
『맹자』, 「이루하(離婁下)」
단순부정(單純否定)
부(不
), 불(弗
) 등은 술어(述語)를 부정한다.
미(末
)도 술어(述語)를 부정하지만, 「아직 -하지 않다.」로 풀이된다.
이들 글자는 가(可
), 능(能
), 득(得
), 족(足
) 등의 조동사(助動詞)와 함께 쓰일 때도 많다. 또 막(莫
)은 술어(述語) 앞에 쓰이며, 「아무도(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로 풀이된다.
이에 비해 비(非
)는 명사나 이에 상응(相應)하는 구나 절을 부정하여 「-이 아니다」로 풀이되며, 무(無
)는 명사나 명사구, 명사절 앞에서 「-이 없다」로 풀이된다.
智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
지혜로운 사람은 헷갈리지 않으며, 어진 사람은 걱정하지 않으며,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논어 자한(論語 子罕)
萬里長征人未還.
(만리장정 인미환.)
만 리 긴 정벌, 누구도 돌아오지 않네.
王昌齡(왕창령), 출새(出塞)
天大寒, 手指不可屈伸.
(천대한, 수지부가굴신.)
날씨가 추워 손가락을 굽힐 수도, 펼 수도 없다.
不可屈伸手指
가 도치된 것
宋濂(송렴), 송동양마생서
無是非之心, 非人也.
(무측은지심, 비인야.)
측은지심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맹자(孟子), 공손추상(公孫丑上)
人不學而無恥, 非人也.
(인불학이무치, 비인야.)
사람이 배우지 않고 부끄러움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才或不足, 非所患也.
(재혼부족, 비소환야.)
재주가 혹 부족한 것은 근심할 바가 아니다.
김성일, 학봉집(鶴峯集)
無故而得千金, 不有大福, 必有大禍.
(무고이득천금, 불유대복, 필유대화)
까닭 없이 천금을 얻으면, 큰 복(福)이 있음이 아니라 반드시 큰 화(禍)가 있음이니라.
명심보감(省心篇下) 성심편
吾盾之堅, 莫能陷也.
(오순지견, 막능함야.)
내 방패의 견고함은, 뚫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韓非子(한비자), 難世篇(난세편) 中 모순(矛盾)
금지(禁止)
無
(무), 莫
(막), 毋
(무), 勿
(물) 등은 술어 앞에서 금지의 뜻을 나타낸다.
寧爲鷄口 無爲牛後.
(영위계구 무위우후.)
차라리 닭의 부리(닭의 머리)가 되더라도 소의 꼬리는 되지 마라.
『戰國策(전국책)』
臨財 無苟得 臨難 無苟免 狠毋求勝 分毋求多.
(임재 무구득 임난 무구면 한무구승 분무구다.)
재물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얻지 말며, 어려움에 임해서는 구차하게 면하려 하지 말며, 다툼에는 이기려고만 하지 말며, 나눌 때는 많이 가지려고만 하지 마라.
『禮記예기』, 〈曲禮·上篇(곡례 상편)〉
子曰, 主忠信,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충성과 신의를 주로 하고 (충신이) 자기만 못한 자를 벗하지 말며 과오가 생기면 서슴없이 고쳐라.
『論語(논어)』, 〈子罕篇(자한편)〉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자왈,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서(용서)이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論語(논어)』, 〈衛靈公篇(위령공편)〉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
오늘 배우지 않으면서 내일이 있다 하지 말고, 올해에 배우지 않아도 내년이 있다 하지 마라.
朱子, <勸學文>
疑人莫用, 用人莫疑.
(의인막용, 용인막의.)
의심스러운 사람은 쓰지 말고,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마라.
『明心寶鑑명심보감』, 〈省心篇(성심편)〉
人生莫作婦人身.
(인생막작부인신.)
사람으로 태어나 남의 부인이 되지 마라.
白居易, <太行路>
否定文(부정문) 중에서는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의 위치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대체로 부사가 부정을 나타내는 글자 다음에 오면 部分否定이 되고, 부정을 나타내는 글자 앞에 오면 完全否定으로 풀이될 때가 많다.
“不心
(불심)”은 部分否定으로 「반드시 -한 것은 아니다」로 풀이되어 때에 따라서는 그렇게 될 수도 있음을 뜻하는 데 비해, “心不
(심불)”은 「반드시 -하지 않는다」는 完全否定의 뜻이 된다.
“不兩
(불양)”은 「양쪽 다 -한 것은 아니다」는 部分否定, “兩不
(양불)”은 「양쪽 다 -하지 않는다」는 完全否定이다.
“不俱
(불구)”나 “不皆
(불개)”는 「모두 -한 것은 아니다」로 풀이된다.
“俱不
(구불)”나 “皆不
(개불)”은 「모두 -하지 않다」로 풀이된다.
“常不
(상불)”은 「늘 -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不常
(불상)”은 「늘 -하는 것은 아니다」로 풀이된다.
또 “復不
(부불)”은 「또 다시 -하지 아니하다」, “不復
(불부)”는 「다시 -하지는 아니하다」로 풀이된다.
仁者必有勇, 勇者不必有仁.
(인자필유용, 용자불필유인)
어진 자는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용기가 있는 자가 반드시 어진 것은 아니다.
『논어(論語)』 〈헌문(憲問)〉
名士不必須奇才, 但使常世無事.
(명사불필수기재, 단사상세무사)
명사는 뛰어난 인재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상 세상이 무사하게 한다.
不必
: 반드시 -하지는 않다
但
: 다만
使
: 만들다, 시키다 (사역 동사)
《世說新語(세설신어)》 卷下
有德者, 必有言, 有言者, 不必有德.
(유덕자, 필유언, 유언자, 불필유덕)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훌륭한 말을 하게 마련이지만, 훌륭한 말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논어(論語)』 〈헌문(憲問)〉
終身不復鼓琴.
(종신불부고금)
죽을 때까지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
不復
: 다시 -하지는 않다
復
: 더 이상
鼓
(고) : 북, 연주하다
『說苑(설원)』 卷 8
右手畵圖, 左手畵方, 不能兩成.
(우수화원, 좌수화방, 불능양성)
오른손으로는 동그라미를 그리고 왼손으로는 네모를 그리면, 둘 다 완성하지 못한다.
韓非子(한비자) 功名篇(공명편)
兩虎俱鬪, 其勢不俱生.
(양호구투, 기세불구생)
두 마리 범이 서로 싸우면 그 형세가 둘 다 살지 못한다.
『史記』의 「藺相如列傳」
家貧, 不常得油.
(가빈, 불상득유)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지 못한다.
몽구집주(蒙求集注)
千里馬常有, 而伯樂不常有.
(천리마상유, 이백락불상유)
천리마는 항상 존재하지만, 백락은 항상 존재하지 않는다.
而
: 그러나
伯樂
(백락) : 주(周)나라 때 당대 최고의 말 감정가
한유(韓愈)의 〈잡설(雜說)〉
吾矛之利 於物無不陷也.
(오모지이 어물무불함야.)
내 창은 날카로워서, 꿰뚫지 못하는 물건이 없다.
於
: -에 대하여, -에서, -에, -로
於物
: 물건에 대해서
無不
: 않음이 없다
『한비자(韓非子)』 제 36권 「난편(難篇)」 <矛盾(모순)>
不爲也, 非不能也.
(불위야, 비불능야.)
하지 않는 것이지, 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孟子(맹자)』 「梁惠王章句(양혜왕장구) 上(상) 7」
非無忠良之臣.
(비무충량지신.)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
사람이 마시고 먹지 않음이 없지만, 맛을 아는 경우가 드물다.
莫
(막) : 없다
莫
이 無
보다 보통 더 강한 의미를 갖고, 莫
은 명사 대신 주로 형용사를 받는다.
예) 막대하다고 하지 무대하다고 하지 않는다.
莫不
: 않음이 없다
鮮
(선) : 곱다, 드물다
『中庸(중용)』 제 4장
待客不得不豊, 治家不得不儉.
(대객부득불풍, 치가부득불검.)
손님을 대접할 때는 풍성하게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집안을 다스림에는 검소하지 않을 수 없다.
『明心寶鑑(명심보감)』 「治家篇(치가편)」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부모지년 불가부지야.)
부모님의 나이를 모르고 있어서는 안 된다.
『論語(논어)』 「第四 里人-21」
有所不足 不敢不勉.
(유소부족 불감불면.)
부족한 바가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아니할 수 없다.
『中庸(중용)』 제 13章 中
弟子不必不如師, 師不必賢於弟子.
(제자불필불여사, 사불필현어제자.)
제자가 반드시 스승만 같지 못한 것도 아니고, 스승이 반드시 제자보다 현명한 것만도 아니다.
『古文眞寶(고문진보)』 韓愈(한유)의 <師說(사설)> 中
二重否定을 나타내는 글자 사이에 다른 成分이 끼어 있을 때가 있는데, 이 때에는 끼어 있는 글자가 명사이면 「무슨 -이든 -하지 않음이 없다」, 끼어 있는 글자가 동사나 형용사이면 「아무리 -해도 -하지 않음이 없다」로 풀이된다.
또 서로 반대되는 뜻을 가진 병렬어 앞에 부정을 나타내는 글자가 나란히 있을 때에는 병렬어를 한 번 부정한 것과 같이 해석되어 「-나 -에 관계없이」의 뜻이 된다.
無草不死, 無木不萎.
(무초불사, 무목불위.)
죽지 않는 풀이 없고, 시들지 않는 나무가 없다.
無[草不死]
: 풀이 죽지 않음이 없다
無[木不萎]
: 나무가 시들지 않음이 없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소민지십(小旻之什)>편 중 ‘谷風(곡풍)’
無草不枯, 莫人不死.
(무초불고, 막인불사.)
마르지 않는 풀이 없고, 죽지 않는 사람이 없다.
풀이 마르지 않음이 없고, 사람이 죽지 않음이 없다.
苟得其養, 無物不長.
(구득기양, 무물부장.)
진실로 잘 기르면(그 養을 얻으면), 잘 자라지 않는 사물이 없다.
苟
(구) : 진실로
物
: 생물, 동물, 식물, 무생물
《맹자(孟子)》 <고자장구-상(告子章句-上)>
幽泉怪石, 無遠不到.
(유천괴석, 무원부도.)
깊숙하고 외진 샘과 기이한 암석이 있는 곳은 멀어도 가보지 않은 곳이 없었다.
『영주팔기(永州八記)』 <시득서산연유기(始得西山宴游記)>
無老無壯, 皆垂涕.
(무로무장, 개수체.)
늙거나 젊은 것에 관계없이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사기(史記)』 卷109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無貴無賤, 無長無少, 道之所存, 師之所存也.
(무귀무천, 무장무소. 도지소존, 사지소존야.)
귀하든 천하든 나이가 많든 적든, 도가 있는 곳이 스승이 있는 곳이다.
『고문진보(古文眞寶)』 <사설(師說)>
乎
(호), 與
(여), 歟
(여), 諸
(제), 耶
(야), 哉
(재), 也
(야), 諸
(저, 모두 제) 등의 의문종결형을 文尾(문미)에 붙이는 형식이다.
특히 乎
와 哉
는 일반적인 의문문 뒤에 붙을 때가 많으며 與
, 歟
, 耶
등은 일반적인 의문 외에도 선택이나 可否(가부)를 물을 때 자주 사용된다.
諸
는 특수한 의문종결형으로 지시사 之
(지)와 의문종결사 乎
가 결합된 것이다.
朝三而暮四 足乎?
(조삼이모사 족호?)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면 만족하느냐?
출전 : 『列子(열자)』,「黃帝篇(황제편)」
爲人謀, 而不忠乎?
(위인모, 이불충호?)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도모하는데, 충실하지 않았는지?
一日三省
(일일삼성) : 하루에 세 가지(세 번이 아님)를 살핀다는 고사성어
省
: 생략의 생 자로도 쓰인다.
출전 : 『論語(논어)』 「學而篇(학이편)」 -제4장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증자왈 오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증자(曾子)가 말했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내 몸을 살피니, 남을 위하여 도모함에 충실하지 않았는가? 붕우(朋友)와의 사귐에 성실하지 않았는가? 전수된 것을 복습하지 않았는가?
君子人與? 君子人也.
(군자인여? 군자인야.)
군자라 할 수 있을까? 군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전 : 『論語(논어)』,「泰伯篇(태백편)」 -제6장
曾子曰, 可以託六尺之孤, 可以寄百里之命, 臨大節而不可奪也, 君子人與. 君子人也.
(증자왈, 가이탁육척지고, 가이기백리지명, 임대절이불가탈야, 군자인여. 군자인야.)
증자(曾子)가 말했다. "키가 여섯 자인 어린 고아를 부탁할 수 있고, 백 리 땅의 운명을 맡길 수 있고, 국가와 사직(社稷)의 일에 대하여 큰 절개를 빼앗을 수 없다면 군자다운 사람인가? 군자다운 사람이다."
可以
: 할 수 있다
天下治歟? 不治歟?
(천하치여? 불치여?)
천하가 잘 다스려지고 있는가? 잘 다스려지지 않았는가?
출전 : 『列子(열자)』,「仲尼篇(중니편)」
堯治天下五十年 不知天下治歟 不治歟.
(요치천하오십년 부지천하치여 불치여.)
요(堯) 임금이 천하를 50년간 다스렸는데 천하가 잘 다스려졌는가? 잘 다스려지지 않았는가?
有諸?
(유저?)
“그것이 있는가?”
출전 : 『論語(논어)』,「述而篇(술이편)」 -제6장
子疾病 子路請禱. 子曰 有諸?
(자질병 자로청도. 자왈 유저?)
공자가 병에 걸려 자로가 기도를 청하였다. 공자가 말하길 (아프다고 기도한다니) 그런 일이 있는가?
子路對曰 有之, 誄曰 禱爾于上下神祇, 子曰 丘之禱久矣.
(자로대왈 유지, 뇌왈 도이우상하신기, 자왈 구지도구의.)
자로가 대답해 말하길 있습니다. 뇌(誄)라는 기도문에서 하늘과 땅의 신에게 빈다고 했습니다. 공자가 말하길 나(丘)는 그런 기도가 오래되었다.
誰
(수)와 孰
(숙)은 선택적인 의문에 쓰이며 사람을 물을 때도 쓰인다.
何
(하)는 독립적으로 쓰일 때 방법이나 이유를 묻는 의문사인데, 선택적인 의문문에서 의문대명사가 되기도 하며, 다음에 명사가 올 때에는 의문 형용사가 되기도 한다.
또 何
등은 以
, 由
, 爲
등과 결합하면 방법이나 이유를 묻는 의문사가 된다.
그 밖에 何如
나 何若
은 문미에 있으면, ‘-는 어떠한가?’로 풀이된다.
奈何
와 如何
, 若何
, 奈若何
등은 ‘-를 어쩌리요?’로 풀이되는데, 이들 의문사 사이에 명사가 삽입될 때도 있다.
奚
(해)는 선택적 의문문에서 쓰이며 방법이나 이유를 물을 때도 쓰인다.
安
, 胡
, 焉
, 惡
(오), 曷
, 寧
등도 방법이나 이유를 물을 때 쓰이며 安
은 특히 장소를 물을 때 자주 쓰인다.
豈
(기)는 자체에 부정의 뜻을 내포하고 있어 何不
과 같은 뜻이 된다.
盍
(합)도 이와 비슷하다. 이러한 의문은 문미에 의문의 종결사가 붙을 때도 많다.
禮與食孰重?
(예여식숙중?)
역: 예와 식 중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孟子, 告子章句下 第一章
日月逝矣, 歲與我不延, 是誰之過歟?
(일월서의, 세여아불연, 시수지과여)
역: 달이 가고 해가 가서 세월은 나를 위해 기다리지 않으니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明心寶鑑 25, 勸學編 1
飛來飛去, 落誰家?
(비래비거, 락수가?)
역: 이리저리 흩날리니 뉘 집에 떨어지는가
代悲白頭翁/ 劉希夷
天下何時太平?
(천하하시태평?)
천하가 어느 때에 태평한가?
증선지(曾先之), 『십팔사략(十八史略)』
或問 天下何時太平. 飛曰 文臣 不愛錢 武臣不惜死 天下太平矣.
(혹문 천하하시태평. 비왈 문신 불애전 무신불석사 천하태평의.)
혹자가 “천하가 어느 때에 태평한가?”라고 물으면 악비가 “문신이 돈을 좋아하지 않고, 무신이 죽음을 아끼지 않으면 천하가 태평해진다.”라고 대답하였다.
富貴不歸故鄕, 如衣繡夜行, 誰知之者?
(부귀불귀고향, 여의수야행, 수지지자?)
역: 부귀해지고 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 자와 같으니 누가 그를 알아보겠는가?
史記. 項羽本紀
知此者, 誰哉?
(지차자, 수재)
역: 이것(도리)을 아는 자가 누구인가?
祭金而好文, 張維
鄰國之民不加少,寡人之民不加多,何也?
(린국지민, 불여소, 과인지민, 불가다, 하야?)
역: 이웃나라의 백성은 적음이 더해(加)지지 않고, 과인의 백성은 많음이 더해지지 않음은 무엇 때문인가?
孟子3, 梁惠王 (上)3
於斯三者, 何先?
(어사삼자, 하선?)
역: 이 세가지 중 어떤 것이 먼저입니까?
論語, 顏淵 7
子將安受學?
(자장안수학?)
未知生, 焉知死?
(미지생, 언지사?)
삶을 알지 못하면서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공자(孔子),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
季路問事鬼神. 子曰, “未能事人, 焉能事鬼?”曰, “敢問死.” 曰, “未知生, 焉知死?”
(계로문사귀신. 자왈, “미능사인, 언능사귀?” 왈, “감문사.” 왈, “미지생, 언지사?”)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을 물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을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으랴?” “감히 죽음에 대해 여쭙니다.” 답하시길, “삶을 알지 못하면서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 하셨다.
田園將蕪, 胡不歸?
(전원장무, 호불귀?)
전원이 장차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랴?
도잠(陶潛, 도연명(陶淵明))의 시 「귀거래사(歸去來辭)」
何以利吾國?
(하이리오국?)
어찌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上
王曰 ‘何以利吾國?’ 大夫曰 ‘何以利吾家?’ 士庶人曰 ‘何以利吾身?’ 上下交征利而國危矣.
(왕왈 ‘하이리오국?’ 대부왈 ‘하이리오가?’ 사서인왈 ‘하이리오신?’ 상하교정리이국위의.)
왕께서 말하시기를 “어찌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라고 하신다면 대부는 “어찌하면 내 짐을 이롭게 할까?”라고 말하고 관리나 서인은 “어찌하면 내 자신을 이롭게 할까?”라고 말합니다. 위와 아래가 다투어 이익을 좋아하면 나라는 위태로워집니다.
不爲者與不能者之形, 何以異?
(불위자여불능자지형, 하이리?)
하지 않는 것(안하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못하는 것)은 어떻게 다릅니까?
者
: 것
與
: 과
何以
: 어떻게, 무엇으로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上 7
曰 “不爲者與不能者之形何以異?” 曰 “挾太山以超北海, 語人曰 我不能, 是誠不能也. 爲長者折枝, 語人曰 我不能, 是不爲也, 非不能也. 故王之不王, 非挾太山以超北海之類也; 王之不王, 是折枝之類也.
(왈 “불위자여불능자지형하이이?” 왈 “협태산이초북해, 어인왈 아불능, 시성불능야. 위장자절지, 어인왈 아불능, 시불위야, 비불능야. 고왕지불왕, 비협태산이초북해지유야; 왕지불왕, 시절지지유야.)
이에 맹자는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것을 사람들이 ‘나는 못하는 것이네’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진실로 못하는 일이지만, 어른을 위하여 나뭇가지를 꺾는 것을 사람들이 ‘나는 못하는 것이네’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안 하는 것이지,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왕께서 ‘왕다운 왕의 역할’을 안 하는 것은,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를 넘는 것’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 ‘가지를 꺾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라고 대답했다.
何爲不去也?
(하위불거야?)
어찌 여기를 떠나지 않습니까?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
鄕人皆好之, 何如?
(향인개호지, 하여?)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면 어떻습니까?
何如
: 文尾에 있으면, 「-는 어떠한가?」로 풀이된다.
원문 : 《論語注疏(2) 子路 第十三》
以五十步笑百步, 則何如?
(이오십보소백보, 즉하여?)
오십 보로써, 백 보를 웃으면 어찌할 것인가?
원문 : 《맹자 梁惠王 章句上 3장》
顔淵之爲人, 何若?
(안연지위인, 하약?)
“顔淵의 사람됨은 어떻습니까?”
원문 : 《說苑(2)』 卷17 雜言 修養을 위한 말》
夫所謂至聖之士 必見進退之利 屈伸之用者也.
(부소위지성지사 필견진퇴지리 굴신지용자야.)
이른바 가장 뛰어난 성인[至聖]은 반드시 進退의 이로움과 屈伸의 작용을 아는 사람이다.
진퇴굴신(進退屈伸)의 중요성
不能正其身, 如正人何?
(불능정기신, 여정인하)
“진실로 자기 몸을 바르게 가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바로잡겠는가?”
원문 : 《論語注疏(2) 子路 第十三》
淸風明月, 如此良夜何?
(청풍명월, 여차양야하)
바람은 시원하고 달은 밝으니 이처럼 좋은 밤이 있겠소?
원문 : 《후적벽부(後赤壁賦)》
諸葛孔明, 臥龍也, 將軍豈願見之乎?
(제갈공명, 와용야, 장군기원견지호)
“諸葛孔明은 臥龍(숨어 있는 용)이니, 장군은 어찌 그를 만나 보려고 하지 않습니까?”
원문 : 《通鑑節要 卷之二十二 後漢紀孝獻皇帝 上[丁亥]十二年》
功之塔, 豈毁乎?
(공지탑, 기훼호?)
공든 탑이 어찌 무너지랴?
정성을 다하면 결과가 좋다는 뜻의 속담이다.
‘积功之塔岂毁乎
(적공지탑기훼호)’는 「공든 탑이 무너지랴.」의 속담(俗談)의 한역(漢譯)이다.
文尾에 否
, 否乎
, 不
, 未
등이 있으면 「-인지, 아닌지」로 풀이된다.
또 多少
도 의문부사처럼 「얼마나」의 뜻으로 쓰일 때가 있다.
視我舌, 尙在不?
(시아설, 상재불)
내 혀를 보시오. 아직 있소?
史記(사기), 張儀列傳(장의열전)
寒梅着花未?
(한매착화미)
매화꽃이 피었던가요?
雜詩(잡시), 王維(왕유)의 시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으랴! (꽃이 짐이 얼마인지 알 것인가!)
춘효(春曉), 孟浩然(맹호연)의 시
命令文은 대부분 문맥으로 파악할 뿐 命令의 助字가 따로 붙지 않을 때가 많다.
다만 其
등의 語氣詞가 붙기도 하는데, 이때 其
는 命令의 語氣만 나타낼 뿐 뜻은 없다.
王曰, “來”
. (왕왈, 래.)
曰, “先生待我於江之南.”
(왈, 선생대아어강지남.)
말하기를, “선생은 강의 남쪽에서 나를 기다리시오.”
<사기 열전 권 79 범수·채택열전>
子其勉之.
(자기면지)
그대는 힘써 노력하라.
<國語 제10권 晉語四篇>
他日, 有無故阿君者, 君其愼之.
(타일, 유무고아군자, 군기신지)
훗날, 까닭 없이 그대에게 아첨하는 자가 있거든, 그대는 그를 삼가 조심하라.`
<莊兪 (장유)>
要求나 勸告를 할 때 請
, 願
, 幸
등의 부사와 함께 쓰여 「청컨대」, 「원컨대」, 「바라건대」 등으로 풀이된다.
庶幾
(서기)는 희망을 나타내는 말이며, 唯
(유)는 「오직 -하기만 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可
나 可以
등의 조동사를 써서 許諾의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請看千石鐘.
(청간천석종)
청컨대 천 석의 종을 보아라.
출전 : 조식(曺植), 「題德山溪亭柱」, 『南冥先生集卷之一』의 五言絶句
願大王急渡.
(원대왕급도)
원컨대 대왕께서는 급히 건너소서
출전 : 사마천, 「항우본기」, 『사기』
王庶幾改之.
(왕서기개지)
왕께서 그것(마음)을 고치시길 바란다. / 왕께서 그것(마음)을 고치시기를
출전 : 孟子 公孫丑 下 12장 4절과 5절
幸爲我呼吾君.
(행위아호오군)
바라건대 나를 위하여 나의 태수를 불러주시오.
출전 : 사마천 『사기』 「골계 열전」 중 왕선생편
唯將軍令之.
(유장군령지)
오직 장군은 명령만 하십시오.
출전 : 사마천 『사기』 「회음후열전」
曰, “君可以去耳.”
(왈, “군가이거이.”)
말하길, “당신은 떠날 수 있을 뿐입니다.”
출전 : 사마천, 『사기』 「원앙조조열전」 중 원앙편
감탄문에는 재(哉
, ~도다), 부(夫
, ~구나, ~구려), 호(乎
), 의호(矣乎
, ~이구나), 야재(也哉
, ~이여 ~구나), 의재(矣哉
) 등의 감탄종결사(感歎終結詞)를 사용하거나, 명호(鳴呼
), 희(噫
, 아!), 우차(吁嗟
), 차호(嗟乎
) 등의 감탄사를 문장의 첫머리(文頭)에 두는 형식을 취한다.
종결사가 있는 문장에는 문두에 어기사(語氣詞, 말의 기운을 조절하는 품사) 기(其
)를 붙일 때가 많다.
또 감탄문은 도치형으로 될 때도 있다.
의문의 형식으로 된 감탄문도 있는데 특히 「何其-也
」의 숙어 형태로 쓰여 「어찌 그리 -한가!」로 풀이된다.
仁人 亦樂是乎!
(인인 역락시호!)
어진 사람도 역시 이를 즐기는구나!
『안자춘추(晏子春秋)』 / 제7권 외편중이이자(外篇重而異者)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효도와 우애라는 것은, 인(仁)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라!
其
: 감탄의 어기사 (별도의 의미는 없음)
弟
: 공경하다, 현대에는 구분을 위해 悌
를 따로 사용
與
: -이라!
『논어(論語)』 / 학이편(學而)편 1-2
鳴呼! 吾子其去此而務學也哉
(오호! 오자기거차 이무학야재)
아! 그대는 이곳을 떠나게 되었으니 학문에 힘쓰게나.
『고문진보』 / 후편, 가설송동년장호(稼說送同年張琥), 소식(蘇軾)
大哉! 堯之爲君也!
(대재! 요지위군야!)
대단하도다! 요가 임금이 되었다는 사실이!
『논어』 / 태백편 8-19
牡丹之愛 宜乎 衆矣!
(목단지애 의호 중의!)
모란꽃을 사람함은, 마땅히 많을 게다!
宜
: 마땅하다
宜乎
: 마땅하도다
矣
: -구나
『고문진보』 / 애련설(愛蓮說), 주돈이
怠惰之冬日 何其長也 勉强之夏日 何基短也?
(태타지동일 하기장야 면강지하일 하기단야?)
겨울날에 게으름이 어찌 그리 긴가, 여름날에 억지로 하는 일이 어찌 그리 짧게 (느껴)지는가?
怠惰
(태타) : 게으름
何其長也
: 어찌 그리 긴가!
此非吾君也 何其聲之似我君也?
(차비오군야, 하기성지사아군야?)
이분은 우리 임금님이 아니신데, 어째서 그 목소리가 우리 임금님과 똑같으시냐?
『맹자』 / 진심(盡心), 상(上), 36장
견(見
), 피(被
) 등의 조자(助字)를 동사 앞에 두면 수동(受動)의 뜻이 되며, 전치사 어(於
), 우(于
), 호(乎
) 등을 동사 뒤에 두어도 수동(受動)의 뜻이 된다.
信而見疑, 忠而被謗.
(신이견의 충이피방.)
신의를 지켰으나 의심을 받았고, 충성을 다했으나 비방을 당했으니
見
(견) : 보다, 당하다
被
(피) : 입다, 당하다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 권84 「굴원가생열전」(屈原賈生列傳).
爲私鬪者, 各各以輕重被刑.
(위사투자 각각이경중피형.)
사사롭게 싸운 사람은 각기 그 경중에 따라서 크고 작은 형을 받게 하였다.
사마광(司馬光), 『자치통감』(資治通鑑) 권2 「주기 2 현왕」(周紀 二 顯王).
君子恥不能, 不恥不見用.
(군자치불능 불치불견용.)
자신의 무능을 부끄러워하고 남에게 임용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순자』(荀子), 「비십이자」(非十二子).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불신호붕우 불획호상의.)
친구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할 것이다.
治於人者食人, 治人者食於人.
(치어인자사인 치인자사어인.)
남의 다스림을 받는 자는 남을 먹여 살리고, 남을 다스리는 자는 남에게 얻어 먹는다.
於
: -에게, -에 의해 (수동)
食
: 사로 읽으면 먹이다, 식으로 읽으면 먹다의 의미
『맹자』(孟子) 「등문공상」(滕文公上).
吾嘗三仕, 三見逐於君.
(오상삼사 삼견축어군.)
내가 세 번 벼슬에 나갔다가, 세 번 임금에게 쫓겨난 적이 있다.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 권62 「관안열전」(管晏列傳).
爲A所B
「A에게 B하는 바가 되다」, 곧 「A에게 B 당하다」로 풀이된다. 이때 爲
(위)나 所
(소)는 생략될 때도 많다. 또 이 문형은 「見(被)B於A
」와 같은 뜻이 된다. (被
: 입을 피, 당할 피)
大丈夫 當容人, 無爲人所容.
(대장부 당용인, 무위인소용.)
대장부는 마땅히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
출전 : 『明心寶鑑(명심보감)』, 「正己篇(정기편)」
善泳者, 爲水所溺.
(선영자, 위수소익.)
헤엄을 잘치는 사람이 물에 빠진다.
출전 : 『淮南子(회남자)』, 「원도훈(原道訓)」
知足老禪 三十年面壁, 亦爲我所壞.
(지족노선 삼십년면벽, 역위아소괴.)
지족노선은 삼십 년이나 면벽 수도를 했는데도 역시 나한테 무너졌다.
출전 : 이긍익, 『연려실기술』
兎不可復得, 而身爲宋國笑.
(토불가부득 이신위송국소.)
토끼를 다시 얻음이 불가하였고, 자신은 송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출전 : 『韓非子(한비자)』, 「五蠹篇(오두편)」
多多益善, 何以爲我禽.
(다다익선, 하이위아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 어찌 나에게 사로잡혔는가.
출전 : 『史記(사기)』, 「淮陰侯列傳(회음후열전)」
千人所指, 無病而死.
(천인소지 무병이사.)
수많은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당하면, 병이 없어도 죽는다.
출전 : 반고(班固), 『漢書(한서)』, 「河武王嘉師丹傳(하무왕가사단전)」
主憂臣辱, 主辱臣死.
(주우신욕, 주욕신사.)
임금에게 근심이 있으면 신하는 욕을 당하고, 임금이 욕을 당하면 그 신하는 죽는다.
수동형 표지가 없으니 문맥을 보고 파악해야 함
출전 : 사마천, 『史記(사기)』, 「范睢蔡澤列傳(범수채택열전)」
有功者亦誅, 無功者亦誅.
(유공자역주, 무공자역주.)
공이 있는 자 역시 (목이) 베이고, 공이 없는 자 역시 베인다.
출전 : 반고(班固), 『史記(사기)』, 「秦始皇本紀(진시황본기)」
使
(사), 令
(령), 敎
(교), 命
(명), 俾
(비), 遣
(견) 등의 사역동사 다음에 술어와 목적어 등을 연결한다.
登高使人心廣.
(등고사인심광.)
높은 곳에 오르면 사람의 마음을 넓어지게 한다.
출처 : 『채근담』 제 113장
讀書能使人智.
(독서능사인지.)
天無口, 使人言.
(천구무, 사인언.)
思君令人老.
(사군령인노.)
그대에 대한 생각은 사람을 늙게 하다.
출처 : 『문선(文選)』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제 1수 – 무명씨(無名氏)
遂令天下父母心, 不重生男重生女.
(수령천하부모심, 부중생남중생녀.)
마침내 천하의 부모의 마음으로 하여금, 남자아이를 낳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여자아이를 낳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게 했다.
遂
(수) : 마침내, 드디어
遂令[天下父母心, 不重生男重生女]
의 구조
출처 : 「장한가(長恨歌)」 – 백거이(白居易)
命善射者射之.
(명선사자석지.)
활을 잘 쏘는 사람으로 하여금 활을 맞히게 했다.
命
(명) : 사역동사
射
: 쏠 사, 맞힐 석
獨遣沛公入關.
(독견패공입관.)
홀로 패공을 함곡관에 들어가게 했다.
출처 : 「범증론(范增論)」 - 소식(蘇軾)
遣婢買肉而來.
(견비매육이래.)
打起黃鶯兒, 莫敎枝上啼.
(타기황앵아, 막교지상제.)
노란 꾀꼬리 쳐 날아가게 하여, 나뭇가지 위에서 울지 못하게 함이더라.
출처 : 춘원(春怨) - 김창서(金昌緖)
聖人乃制文學以敎人, 使知三綱五倫之道.
(성인내제문학이교인, 사지삼강오륜지도.)
성인이 이에 문학을 만들어서 사람을 가르쳐, 삼강오륜의 도를 알게 했다.
출처 : 『학어집』 제 8장 학문(學問)
世宗召儒者讀史.
(세종소유자독사.)
세종이 유학자들을 불러 역사서를 강독하게 하였다.
動天地, 感鬼神.
(동천지, 감귀신.)
하늘과 땅을 움직이게 하고, 귀와 신을 감명시킨다.
출전 : 『시경(詩經)』「국풍(國風)」 주남(周南) 관저(關雎) 서(序) 중 일부
반어형(反語型)은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주장(主張)을 강조하기 위하여 의문의 형식을 빌려 표현한 것이다.
문장(文章)의 형식(形式)은 의문문과 동일하다.
人之爲學, 有難易乎?
(인지위학, 유난이호?)
사람이 학문을 하는 데에 어렵고 쉬움이 있겠는가?
출전 : 팽단숙(彭端淑), 「위학일수시자질(爲學一首示子侄, 학문에 힘쓰는 방법 한 가지를 자식과 조카들에게 알려주다)」(1744) 중 일부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에 분해하지 않으니,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
출전 : 『논어(論語)』「학이(學而)」 1장 1절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가 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출전 : 『논어(論語)』「학이(學而)」 1장 1절
吾獨不愧於心乎?
(오독불괴어심호?)
내 어찌(유독)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겠는가?
출전 :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항우본기(項羽本紀)」 중 일부
敢不走乎?
(감부주호?)
어찌 감히 달아나지 않겠는가?
敢
(감) : 감히
원래 맥락상으로는 반어형이 아니므로 잘못된 예시 임.
출전 : 『전국책(戰國策)』 卷14 「초책(楚策) 1」 중 일부
호가호위(狐假虎威) 유래
吾爲子先行, 子隨我後, 觀百獸之見我而敢不走乎?
내가 그대 앞에 걸을 테니 그대는 내 뒤를 따라오라. 그리고 백수들이 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 놈이 있나 보라.
一次擧旗, 伸一義字而死, 不亦可乎?
(일차거기, 신일의자이사, 불역가호?)
한번 기를 들어, 의를 펼치고 죽는다면 어찌 옳지 않겠는가?
伸
(신) : 펴다
不亦-乎
: 또한 -가 아니겠는가?
誰敢不讓?
(수감불양?)
누가 감히 사양하지 않겠는가?
『書經』(서경) 第一篇(제1편) 虞書(우서) 五卷(5권) 益稷(익직)
孰不爲也?
(숙불위야?)
누구든 되지 않겠느냐?
『孟子』(맹자) 離婁(이루) 上(상)
燕雀安知鴻鵠之志哉?
(연작안지홍공지지재?)
제비나 참새 따위가 어찌 기러기나 고니의 뜻을 알겠느냐? (진(秦)제국을 무너뜨리는 농민 반란을 주도한 진승(陳勝)의 말로, 평범한 사람이 영웅의 큰 뜻을 알 리가 없다는 뜻)
『사기』(史記) 진섭세가(陳涉世家)
割鷄焉用牛刀?
(할계언용우도?)
닭을 잡는 데 어찌 소를 잡는 칼을 쓰는가?
『논어』(論語) 「양화편(陽貨篇)」
未知生, 焉知死?
(미지생, 언지사?)
삶을 알지 못하면서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論語』(논어) 의 「先進篇」(선진편)
惡得無罪?
(오득무죄?)
어찌 죄가 없으리오?
『孟子』(맹자) 離婁(이루) 下(하)
君子去仁, 惡乎成名?
(군자거인, 오호성명?)
군자가 만약 인덕을 포기한다면, 어찌 명예로운 이름을 이루겠는가?
『논어論語』 「里仁」(이인) 제5장
吾何愛一牛?
(오하애일우?)
내가 어찌 소 한 마리를 아끼겠습니까?
『孟子』(맹자) 「梁惠王章句」(양혜왕장구) 上篇(상편)
精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이 한 곳에 이르면 어찌 이루지 못할 일이 있겠는가?
『朱子語類』(주자어류)
是豈水之性哉?
(시기수지성재?)
이것이 어찌 물의 본성이겠소?
『孟子』(맹자) 「告子」(고자) 上(상)
以此爲治 豈不難哉?
(이차위치 기불난재?)
이것(법)으로써 다스리는 것이 어찌 곤란함이 없겠는가?
『呂氏春秋』(여씨춘추) 「察今編(찰금편)」
王侯將相 寧有種乎?
(왕후장상 영유종호?)
왕과 제후와 장수와 대신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
『史記』(사기) 「陳涉世家」(진섭세가)
「A如B
」, 「A若B
」, 「A猶B
」 등은 「A는 B와 같다」로 풀이된다.
「譬如
」는 「비유컨대 ~와 같다」로 풀이된다.
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기질여풍, 기서여림, 침략여화, 불동여산.)
빠를 때는 바람처럼 빨라야 하고, 느릴 때는 숲처럼 고요해야 하며, 침략할 때는 불처럼 거세야 하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처럼 무거워야 한다.
『손자병법(孫子兵法)』 7 軍爭(군쟁) 3
有若無, 實若虛.
(유약무, 실약허.)
있어도 없는 듯하며, 가득 차 있어도 텅 빈 듯하다.
『논어(論語)』 태백(泰伯) 8-5
過猶不及.
(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11-15
人之有是四端也, 猶其有四體也.
(인지유시사단야, 유기유사체야.)
사람에게 이런 네 가지 단서가 있는 것은 사지(四肢:머리,몸,팔,다리)가 있는 것과 같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上 3-6
譬如爲山.
(비여위산.)
비유컨대 산을 만드는 것과 같다.
譬
(비) : 비유하다
譬如
: 비유컨대 ~와 같다
『논어(論語)』 자한(子罕) 9-18
「형용사· 전치사 (於
, 于
, 乎
) · A」는 「A보다 -하다」로 풀이된다.
그러나 형용사 중에서 重
이나 少
등에는 전치사가 생략될 때도 있다.
「A不如B
」, 「A不若B
」는 「A는 B만 같지 못하다」, 혹은 「A는 B보다 못하다」로 풀이된다.
霜葉紅於二月花.
(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잎사귀가 2월의 꽃보다 붉네.
출전: 晩唐(만당) 시인 杜牧(두목, 803~852)의 <山行(산행, 산길을 가다)>
其聞道也, 先乎吾.
(기문도야, 선호오.)
그 도를 들음이 나보다 앞선다.
也
(야) : 주격 조사처럼 사용됨 ('도를 들음'이 주어-술어 형식을 띄고 있으므로 들어간 것)
乎
(호) : -보다
출전: 고문진보후집(古文眞寶後集) 043_(卷四) 사설(師說)-한유(韓愈)
氷水爲之, 而寒於水.
(빙수위지, 이한어수.)
얼음은 물이 그것을 만드나 그러나 물보다 차다.
출전: 《순자》 〈권학(勸學)〉
제자가 스승보다 더 훌륭한 학문의 성취를 이루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여기서는 문하생 장팔국이 뛰어난 재주로 성취를 이룰 것이라는 말이다.
靑取之於藍 而靑於藍
(청취지어람 이청어람)이 〈권학(勸學)〉편에서 나왔는데, 이것을 네 글자로 변형한 것이 '청출어람'이다.
名重泰山.
(명중태산.)
명성이 태산보다 무겁다.
출전: 《사기열전》 81권 〈염파·인상여열전〉
男兒一言重千金.
(남아일언중천금.)
남아의 한마디 말은 천금처럼(보다) 무겁다.
유래: 《사기열전》 45권 <계포난포열전>
曾參少孔子.
(증삼소공자.)
증자는 공자보다 어리다.
출처: 《공자가어(孔子家語)》 9권.
百聞不如一見.
(백문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유래: 《한서》 〈조충국전〉
賜子千金, 不如敎子一藝.
(사자천금, 불여교자일예.)
자식에게 천금을 주는 것이 자식에게 한 가지 기술을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출전: 《명심보감》 〈훈자편〉
金銀玉寶 不若保子孫.
금은옥보, 불약보자손
금, 은, 옥과 같은 보배가 자손을 보호하는 것만 못하다.
賢人友勝己者, 聖人友不如己者.
(현인우승기자, 성인우불여기자.)
현인은 자기보다 더 나은 자를 벗하고자 하고 성인은 자기만 같지 못한 자도 사귄다.
A不如B
: A는 B만 못하다.
원래 勝(於)己者
(자기보다 나은 사람)인데 於
가 생략된 문장
《논어》〈학이편〉에서는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이라고 해서, 나보다 못한 이를 벗 삼지 말라고 하였다.
최상급
‘A無如(若)B
’, ‘A莫如(若)B
’는 ‘A 중에(A와 관련하여) B만한 것이 없다’로 풀이된다.
‘莫
’ 다음에 형용사가 오면 ‘최상급’이 된다.
‘於
, 于
, 乎
’ 다음에 비교의 대상을 둔다.
반어형을 이용한 최상급도 있는데, ‘何如A
’는 ‘어찌 A만 하리오?’로 풀이된다.
樂事無如讀書.
(낙사무여독서)
知臣莫若君.
(지신막약군.)
신하(臣)를 아는 사람은(앎은) 군주만 한 이가 없다.
출처: 『韓非子集解』 第十
十年之利 莫如種樹, 百年之利 莫如種德
(십년지리 막여종수, 백년지리 막여종덕)
10년의 이로움은 나무를 심음만한 것이 없고, 100년의 이로움은 덕을 심음만한 것이 없다.
출처: 『華西集』
天下莫柔弱于水
(천하막유약우수)
천하에(세상에) 물보다 유약한 것이 없다.
출처: 『道德經』
君子 莫大乎與人爲善
(군자 막대호여인위선)
군자는 다른 사람과 선을 실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莫A乎B
: B보다 A한 것이 없다
與
: 와(과)
출처: 『孟子』 「公孫丑章句 上」
何如此地春?
(하여차지춘)
어찌 이 곳의 봄만 하리오?
출처: 洛陽訪袁拾遺不遇 (孟浩然)
선택적 비교
「A孰與B
」 : 「A가 어찌 B와 같으리오?」
「A與B孰-
」 :「A와 B는 어느 것이 -한가?」
「寧A不/無/勿B
」 : 「A할지언정 B하지 않다(말라).」
「與其A寧B
」 : 「A하느니 차라리 B하는 것이 낫다.」
「與其A不如(若)B
」 : 「A하는 것이 B하는 것만 못하다.」
「與其A孰如(若)B
」 : 「A가 어찌 B만 같으리오?」
「與其A也, 寧B
」 : 「A하느니 차라리 B하는 것이 낫다.」
擊與和親, 孰便?
(격여화친, 숙편?)
공격하는 것과 화친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편한가?
與
(여) : 와(과)
A與B就-
: A와 B는 어느 것이 -한가?
출전 : [사기], 열전 권110, 흉노열전
寧死, 不願聞子孫有此行.
(녕사, 불원문자손유차행.)
죽을지언정, 자손이 이를 행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
寧
(녕) : 차라리
寧A不/無/勿B
: A할지언정 B하지 않다(말라)
출전 : 「誡兄子嚴敦書(계형자엄돈서)」 - 馬援(마원)조카 엄(嚴)과 돈(敦)을 경계시키는 글
寧爲鷄口, 無爲牛後.
(녕위계구, 무위우후.)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
寧A不/無/勿B
: A할지언정 B하지 않다(말라)
출전 : 『사기』, 소진열전(蘇秦列傳)
禮與其奢也, 寧儉.
(예여기사야, 녕검.)
예는 사치스러운 것보다, 검소한 것이 낫다.
與其A寧B
: A하느니 차라리 B하는 것이 낫다
출전 : 『논어』 팔일편, 제3
與其富而畏人, 不若貧而無屈.
(여기부이외인, 불약빈이무굴.)
부유하지만 남을 두려워하는 것은, 가난하지만 굽힘이 없는 것만 못하다.
與其A不如(若)B
: A하는 것이 B하는 것만 못하다
출전 : 『공자가어(孔子家語)』 재액편(在厄篇)
與其死於臣之手也, 無寧死於二三者之手乎.
(여기사어신지수야, 무녕사어이삼자지수호.)
신하의 손에 죽는 것이, 너희 두세 사람 손에 죽는 것보다 못하겠는가? (너희 두세 사람 손에 죽는 것이 낫다.)
無寧-乎
: 어찌 -보다 못하겠는가?
與其A也, 寧B
: A하느니 차라리 B하는 것이 낫다.
출전 : 『논어』 자한편, 제9
與其有譽於前, 孰若無毁於其後? 與其有樂於身, 孰若無憂於其心?
(여기유예어전, 숙약무훼어기후? 여기유악어신, 숙약무우어기심?)
앞에서 칭찬하는 것이 어찌 뒤에서 험담하지 않는 것만 하겠는가? 자신에게 즐거움이 있는 것이 어찌 그 마음에 근심 없는 것만 하겠는가?
의역 : 먼저 칭찬받는 것보다, 나중에 비난받지 않는 것이 낫고, 몸이 즐거운 것보다,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낫다.
與其A孰如(若)B
: A가 어찌 B만 같으리요?
출전 : 「送李愿歸盤谷序(송이원귀반곡서)」 - 韓愈(한유)
약(若
)이나 여(如
)는 「만일 ~한다면 」, 혹은 「~와 같다면 」으로 해석된다.
이때 주어(主語)가 若
(如
)의 앞에 와도 좋고 뒤에 와도 좋다.
若
과 如
를 이용한 조건의 형식은 신(信
)이나 구(苟
), 성(誠
)과 같은 부사를 함께 쓰기도 한다.
즉(卽
)은 如
나 若
과 유사하나 문두(文頭)나 문미(文尾)에 모두 붙는다.
즉(則
)은 조건절 끝에만 붙는다 는 점에서 여타의 가정형을 이끄는 조자(助字)와 구분이 된다.
「~한다면(이라면) 」으로 해석된다.
또 如
나 若
으로 이끄는 조건절 끝에 다시 즉(則
)이 붙어 있을 때가 많다.
사(使
)는 사역형(使役型)의 조자(助字)로 쓰이던 것이다.
이러한 사역형의 조자(助字)는 조건절을 이끌 때 사역(使役)의 뜻을 그대로 가지면서 「~하게 한다면 」으로 해석된다.
이때 주절(主節)은 접속사 則
으로 연결될 때가 많다.
구(苟
) 등의 부사어가 조건절을 이끌 때도 있다.
영어의 Without과 유사한 부정의 조건절을 이끄는 조자가 한문에서는 비(非
)나 미(微
)이다.
非
나 微
로 이끄는 조건절은 「~아니면 」, 혹은 「~없다면 」으로 해석된다.
若學不成, 死不歸
(약학불성, 사불귀)
만약 학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죽어도 돌아가지 않는다.
출전: 석원성(釋月性), 장동유제벽(將東遊題壁)으로 추정
春若不耕, 秋無所望
(춘약불경, 추무소망)
봄에 만약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기대할 것이 없다.
출전: 『명심보감(明心寶鑑)』 「입교편(立敎篇)」
如不可求, 從吾所好
(여불가구, 종오소호)
만일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바를 쫓을 것이다.
如
: 만약 -한다면
不可
: 예의(규정·윤리·법적 의무)상 금지되어 안 됨
출전: 『논어』 「술이편」
誠如父言, 不敢忘德
(성여부언, 불감망덕)
과연(참으로, 진실로) 어르신의 말과 같다면, 감히 덕을 잊지 않겠습니다.
誠如
: 진실로 -한다면
父
: 나이 많은 남자에 대한 경칭
출전: 사기(史記) 본기(本紀) 고조본기(高祖本紀)
使虎釋其爪牙, 而使狗用之, 則虎反服於狗矣
(사호석기조아, 이사구용지, 즉호반복어구의)
호랑이로 하여금 발톱과 이빨을 내버리게 하여, 개로 하여금 그를 부리게 한다면, 곧 호랑이가 도리어 개에게 복종될 것이다.
使
: -하게 한다면
則
: 여기서 끊어야 함을 표시
釋
(석) : 풀다, 내놓다, 내버리다
服
(복) : 복종하다, 옷
출전: 『한비자(韓非子)』 「이병二柄」
先卽制人, 後卽制於人
(선즉제인, 후즉제어인)
먼저 하면 즉 남을 제압하고, 나중에 하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출전: 『사기(史記)』, 「항우본기」
水至淸, 則無魚 人至察, 則無徒
(수지청즉무어, 인지찰, 즉무도)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즉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깨끗하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則
: -한다면
察
(찰) : 살피다, 깨끗하다
출전: 『공자가어(孔子家語)』 「입관(入官)」
王如用予, 則豈徒齊民安
(왕여용여, 즉기도제민안)
왕이 만약 나를 쓴다면, 어찌 다만 제나라 백성만 편안하겠는가.
如
: 만약 -한다면
則
: 여기서 끊어야 함을 표시
予
(여) : 나
豈
(개) : 어찌
徒
(도) : 홀로, 단지, 다만
출전: 『맹자』 「공손추」 下
使民衣食有餘, 自不爲盜
(사민의식불여, 자불위도)
백성으로 하여금 입을 것과 먹을 것을 남기게 한다면, 저절로 도둑이 되지 않는다.
출전: 『십팔사략』
苟得其養, 無物不長
진실로 그 기름(양육)을 얻으면 (제대로 기르는 방법을 써서 기를 수 있으면) 물건마다 자라지 않음이 없다.
출전: 『맹자』 「고자」 上
문맥(文脈)에 의해 조건절(條件節)을 이끌 때가 많다.
자주 보이는 유형(類型)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不然
은「그렇지 않으면」으로 풀이된다.
부정형(否定型)의 문장(文章)을 거듭 쓰면 앞 문장은 대부분 조건절이 된다.
부정형 다음에 반어형(反語型)이 와도 앞 문장은 조건절이 된다.
朝聞道, 夕死, 可矣.
(조문도, 석사가의.)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若)朝聞道, (雖)夕死, 可矣.
의 의미
雖
(수) : 비록
-《논어(論語)》〈이인편(里仁篇)〉
人無遠慮, 必有近憂.
(인무원려, 필유근우.)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
無
다음에 有
가 옴.
-《논어(論語)》<위령공편(衛靈公篇)>
不然, 何以至此?
(불연, 하이지차?)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여기에 이르게 되었는가?
不然
: 그렇지 않으면
-《운양집(雲養集)》<운양속집권지삼(雲養續集卷之三) / 서후제사(書後題辭)>
不入虎穴, 不得虎子.
(불입호혈, 부득호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는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다.
不
다음에 또 不
이 옴 (부정형 문장의 연속)
《후한서(後漢書)》<반초전(班超傳)>
不有佳作, 何伸雅懷?
(불유가작, 하신아회?)
아름다운 글을 지어 내질 못한다면 어찌 우아한 생각을 펼치겠는가?
伸
(신) : 펴다
雅
(아) : 맑다, 우아하다
懷
(회) : 품다, 생각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이백(李白)
양보절을 이끄는 조자에는 雖
(수)와 縱
(종)이 있다.
「비록 -할지라도 」로 해석되며, 영어는 though, 혹은 even though와 유사하다.
'양보절'은 '가정'이 아닌 '백보를 양보하여 말한다 할지라도'와 같이, 앞 절의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음을 나타낸다.
緣木求魚, 雖不得魚, 無後災.
(연목구어, 수부득어, 무후재.)
나무로 말미암아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면, 비록 물고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후에 재앙이 없다.
雖
(수) : 비록 -할지라도
緣
(연) : 연유하다, 말미암다
『맹자(孟子)』, 「양혜왕장구상편(梁惠王章句上篇)」
剛刀雖利, 不斬無罪之人.
(강도수리, 불참무죄지인.)
굳센 칼이 비록 예리할지라도, 죄가 없는 사람은 벨 수 없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 하(省心篇 下)」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과능차도의, 수우필명, 수유필강.)
정말로(과연) 이 도에 능하면, 비록 어리석을지라도 반드시 밝아지며, 비록 유약할지라도 반드시 강해진다.
『중용(中庸)』, 제20장 「애공문정(哀公問政)」
道雖近, 不行不至, 事雖小, 不爲不成.
(도수근, 불행부지, 사수소, 불위불성.)
길이 비록 가까울지라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며, 일이 비록 작을지라도(적을지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순자(荀子)』, 「수신편(修身篇)」
謂學不暇者, 雖暇, 亦不能學矣.
(위학불가자, 수가, 역불능학의.)
배울 겨를이 없다고 이르는 자는 비록 겨를이 있더라도 또한 능히 배우지 않는다.
雖
(수) : 비록 -할지라도
謂
(위) : 이르다
暇
(가) : 틈, 겨를
『회남자(淮南子)』, 「설산훈편(說山訓篇)」
苟非吾之所有, 雖一毫而莫取.
(구비오지소유, 수일호이막취.)
진실로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면, 비록 털 하나일지라도 가지지 말라.
苟
(구) : 진실로 -라면
雖
(수) : 비록 -할지라도
『고문진보(古文眞寶)』, 《적벽부(赤壁賦)》, 「전적벽부(前赤壁賦)」
縱我不往, 子寧不來?
(종아불왕, 자녕불래?)
비록 내가 가지 못할지라도, 그대는 어찌 오지 않는가?
『시경(詩經)』, 《국풍(國風)》, 「자금(子衿)」
한문(漢文)은 『주어·술어」구조로 되지만, 강조(强調)를 하려 할 때에는 『술어·주어」 구조(構造)로 어순(語順)을 바꾸기도 한다.
이때 술어는 감탄문(感歎文)의 형식을 취하게 된다
술어를 강조하기 위하여 주어 앞에 둘 때에는 술어 다음에 재(哉
)나 의(矣
), 호(乎
) 등의 감탄종결사를 붙일 때가 많다.
甚矣! 吾衰也.
(심의! 오쇠야.)
역 : 심하도다, 나의 쇠약함이여.
『논어(論語)』 「술이(述而)」.
異乎! 吾所聞也.
(이호! 오소문야.)
직역 : 다르구나, 내가 들은 것과는.
의역 : 내가 들은 것(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논어(論語)』 「자장(子張)」.
한문에서 목적어는 반드시 술어 뒤에 놓이지만 강조를 위해 술어 앞에 놓일 때가 있다.
이에는 목적어나 보어(補語)를 문두(文頭)에 제시하는 형식이 있고, 짧은 문형(文型)에서는 목적어를 술어 앞에 둘 때 조자(助字) 지(之
)나 시(是
)를 첨가(添加)한다.
지(之
)를 이용한 도치형은 연결사(連結詞) 지(之
)의 용법 중 목적격(目的格)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유(惟
)나 유(唯
)가 있는 문장을 도치할 때에는 시(是
)를 목적어와 술어 사이에 넣는다.
聖人, 吾不復得而見之矣.
(성인, 오불부득이견지의.)
직역 : 성인, 내가 다시 그(之)를 볼 수 없다.
의역 : 성인을 내가 다시 만나볼 수 없다.
『논어(論語)』 「술이(述而)」.
危邦不入, 亂邦不居.
(위방불입, 란방불거.)
직역 :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논어(論語)』 「태백(泰伯)」.
德之不修, 學之不講.
(덕지불수, 학지불강.)
역 : 덕을 닦지 못하는 것과, 학문을 갈고 닦지 못하는 것.
『논어(論語)』 「술이(述而)」.
唯利是求.
(유리시구.)
직역 : 오직 이익 이것을 구한다.
의역 : 오직 이익만을 구한다.
是
: 惟
나 唯
가 있는 문장을 도치할 때 사용함.
역사서 『송서(宋書)』를 편찬한 양(梁)나라 학자 심약(沈約, 441~513)의 《제고안육소왕비문(齊故安陸昭王碑文)》.
先生施敎, 弟子是則.
(선생시교, 제자시칙.)
역 : 선생이 가르침을 베푸시면 제자는 그 가르침을 본받는다.
『소학(小學)』 「입교제일(立敎第一)」.
「A之謂B
」의 문형은「謂AB
」의 문형을 도치한 것으로「A를 B라고 한다 」로 해석한다.
「謂之
」는 목적어를 앞에 도치시키고 이를 다시 정의할 때 쓰이는 구문이다.
此之謂大丈夫.
(차지위대장부.)
이런 사람을 대장부라 부른다.
원래 謂此大丈夫.
인데 此
를 강조하기 위해 도치함.
孟子(맹자), <<滕文公章句(등문공장구)>> 下 中.
德勝才, 謂之君子, 才勝德, 謂之小人.
(덕승재, 위지군자, 재승덕, 위지소인.)
덕이 재주를 앞서면(이기면) 군자이고, 재주가 덕을 앞서면 소인이다. (덕이 재능보다 많은 사람, 그것을 군자라 부르고, 재능이 덕보다 많은 사람, 그것을 소인이라 부른다.)
司馬光(사마광), <<資治通鑑(자치통감)>> 中
否定文의「述語 · 目的語(목적어)」構文(구문)에서 목적어가 之
나 己
(기), 我
, 吾
등의 代名詞이면 述語와 目的語의 位置(위치)가 바뀐다.
莫我知也.
(막아지야.)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孔子(공자), <<論語(논어)>> <憲問篇(헌문편)> 제 14장 37절
攻堅强者, 莫之能德.
(공견강자, 막지능덕.)
단단하고 강한 것을 치는데, 능히 이것을 베풂이 없다.
원래 莫能德之.
인데 도치됨.
攻
(공) : 치다, 때리다, 닦다
堅
(견) : 굳다
軍旅之事 未之學也.
(군려지사 미지학야.)
군사에 관한 일은 아직 배우지 못했다.
원래 未學之也.
인데 도치됨.
旅
(려) : 나그네, 군대
孔子(공자), <<論語(논어)>> <衛靈公(위령공)> 제 15장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다른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자신)가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孔子(공자), <<論語(논어)>> <學而篇(학이편)> 제 16장
문두에 쓰이는 한정형(限定型)의 부사에는 지(只
)·유(惟
)·유(唯
)·단(但
)·도(徒
)·독(獨
) 등이 있는데 이들을 모두 「단지 」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
단지 이 산속에 있을 뿐이다.
賈島(僧 無本) (가도), “訪道者不遇 (방도자불우)”
民惟恐王之不好勇.
(민유공왕지불호용)
백성들은 단지 왕이 용맹함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한다.
『맹자』, 「梁惠王下(양혜왕하)」
空山不見人, 但聞人語響.
(공산불견인, 단문인어향.)
빈 산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단지 사람 소리의 울림이 들릴 뿐이다.
王維(왕유), “鹿柴(녹채)”
今獨臣有船.
(금독신유선)
지금 단지 신(臣)에게만 배가 있을 뿐입니다.
『史記(사기)』 「項羽本紀(항우본기)」
徒以口舌, 居我上.
(도이구설, 거아상)
단지 입과 혀로써 나보다 높은 지위에 올랐다.
『史記列傳(사기열전)』 권81 「廉頗藺相如列傳(염파·인상여열전)」
문미(文尾)에 한정(限定)의 조자(助字)에는 이(耳
/~뿐 다름) 이(爾
/너, 이), 이의(耳矣
), 이의(已矣
), 이이의(而已矣
), 이이(而已
), 야이(也已
) 등이 있다.
모두 「-뿐이다. 」로 해석된다.
특히 족(足
)이나 가(可
)와 함께 쓰일 때에는 「-정도이다 」, 「-할 만하다 」로 해석된다.
若亦人耳.
(약역인이.)
만약 또한 인간일 뿐이라면.
범문정공문집(範文正公文集)
吾不害其長而已.
(오불해기장이이.)
나는 그(나무) 성장을 방해하지 않을 따름이다.
종수곽탁타전(種樹郭 槖駝傳) 유종원(柳宗元)
我固有之, 不思耳矣.
(아고유지 불사이의.)
내가 본래 갖고 있는데,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다.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
可謂好學也已.
(가위호학야이.)
배움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논어 제1편 학이 14
君子之所養 可知已矣.
(군자지소양 가지이의.)
군자의 수양한 바를 알 만하다.
『孟子』 68 - 「滕文公(등무공/下) 7장 中」
書足以記姓名而已.
(서족이기성명이이.)
글은 이름만 적을 수 있으면 족하다. (글은 그로써 이름을 적는 것으로 충분하면 그만이다.)
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 中
한정을 나타내는 부사와 조자를 함께 쓰는 문형
문두(文頭)에 한정(限定)의 부사(副司)를 두고 문미(文尾)에 한정(限定)의 조자(助字)를 두는 형식이다.
徒貪聞見而已.
(도탐문견이이.)
直好世俗之樂耳.
(직호세속지악이.)
다만 세속(世俗)의 음악을 좋아할 뿐이다.
[맹자]與民同樂(여민동락)-양혜왕장구 하(梁惠王章句 下) 中 일부
唯泰山爾
(유태산이.)
오직 태산(泰山)뿐일 따름이다.
춘추공양전 春秋公羊傳(200)
누가형(累加型)은 不
(부), 非
(비) 등의 부정어 뒤에 惟
(유), 唯
(유), 獨
(독), 但
(단), 徒
(도) 등의 한정(限定)을 나타내는 부사를 두는 형식이다.
곧 한정형에 부정어를 더한 형식이다.
「비단 -일 뿐만 아니라 또한 –하다. 」로 해석된다.
이러한 문장의 뒤에는 위에서 보인 것처럼 皆
(개)나 又
(우), 혹은 而又
(이우), 亦
(역) 등의 부사로 시작할 때가 많다.
이러한 누가형의 문장은 영어의 「not only, but also」의 용법과 거의 같으므로 「비단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이다(하다). 」의 뜻으로 외워두는 것이 편리하다.
또 惟
(유), 唯
(유), 獨
(독), 但
(단), 徒
(도) 등의 부사와 함께 쓰면서 문미(文尾)에 종결사 而已
(이이)나 而已也
(이이야)를 붙일 때가 있다.
문장이 而已
(이이)로 종결되어 또다른 문장이 시작하지 않을 때에는 의미상 「단지 -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다. 」라는 뜻을 지닌다.
누가형에는 한정(限定)의 뜻을 지니는 惟
(유), 唯
(유), 獨
(독), 但
(단), 徒
(도) 등의 부사 앞에 부정어(不定語) 대신 豈
(기)나 何
(하) 등의 의문사를 써 반어형(反語型)으로 누가(累加)의 뜻을 가지게 하기도 한다.
「어찌 단지 –하리요? 또한 –할 것이다. 」로 해석한다.
또 의문사를 이용한 누가형에서는 뒤에 따로 문장이 하나 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助之長者 揠苗子也 非徒無益, 而又害之.
(조지장자 알묘자야 비도무익, 이우해지.)
억지로 도와주는 사람은 싹을 들어 올리는 자이니 이렇게 하는 것은 이롭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해치는 것이다. (그것을 도와서 성장하게 하는 것은 모를 뽑는 자이니 유익함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그것을 해치는 것이다.)
『孟子맹자』「公孫丑공손추」
非獨賢者有是心也, 人皆有之, 賢者能勿喪耳.
(비독현자유시심야, 인개유지, 현자능물상이.)
단지 현자만이 이런 마음이 있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러함이 있는데 현자는 (그 마음을) 능히 잃지 않을 뿐이다.
『孟子맹자』「告子고자」
平生所好者 盡在其中, 不唯忘歸, 可以終老.
(평생소호자 진재기중, 불유망귀, 가이종로.)
평생 좋아했던 것들이 모두 그(여산) 안에 있어 돌아가는 것을 잊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그렇게) 생을 마쳐도 좋다.
白居易〈與微之書여미지서〉
不惟擧之於口, 而又筆之於書.
(불유거지어구, 이우필지어서.)
그것을 입에 올릴 뿐 아니라, 그것을 책에 쓰기도 한다.
韓愈〈原道원도〉
士有氣節, 不獨以立其一身也, 亦足以維持國家·定天下之安危.
(사유기절, 부독이립기일신야, 역족이유지국가·정천하지안위.)
선비는 절개가 있어, 스스로를(그 한몸을) 세울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유지하고 천하의 안위를 바르게 하기 충분하다.
豈惟口腹有飢渴之害? 人心亦皆有害.
(기유구복유기갈지해? 인심역개유해.)
어찌 오직 입과 배만 굶주림과 목마름의 해가 있겠는가. 사람의 마음 또한 그런 해가 있는 것이다.
『孟子맹자』
不獨安一家而已也.
(부독안일가이이야.)
일가를(집안을) 편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다.
단지 한 집안을 편안하게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所謂敎學, 非徒講說而已.
(소위교학, 비도강설이이.)
『磻溪隨錄』「敎選之制교선지제」
이른바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강독과 강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다. (단지 강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王如用予, 則豈徒齊民安? 天下之民擧安.
(왕여용여, 즉기도제민안? 천하지민거안.)
만약 왕이 나를 등용한다면 어찌 다만(단지) 제나라의 백성들만 편안해지겠는가? 천하의 백성들이 모두 편안해질 것이다.
『孟子맹자』「公孫丑공손추」
故鄕何獨在長安?
(고향하독재장안?)
고향이 어찌 다만 장안에만 있으랴.
白居易 <香爐峰下新卜山居草堂初成偶題東壁>
억양문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일단 눌러두고, 그 내용보다 정도가 낮은 것을 먼저 서술한 뒤 정작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語調(어조)를 높여 강조하는 문형이다.
抑揚型(억양형)은 況
(황)이 들어가는 문형인데 「하물며 -하랴? 」로 해석된다.
이 문형에는 먼저 한 문장이 나오고 다음 문장이 況
으로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況
으로 시작하는 억양형은 문장 일부만 제시되고 나머지는 생략된다.
따라서 억양형은 문맥을 정확히 알기 위해 「하물며 -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앞 문장과 況
으로 시작하는 억양형의 문장의 연결을 분명히 하기 위해 況
앞에 접속사 而
가 붙어 있는 것도 있다.
이러한 억양형의 문장을 강조하기 위해 앞 문장에 且
(차)나 尙
(상), 猶
(유) 등이 들어 있는 경우도 많다.
「且-況-
」는 「-도 또한 -한데 하물며 -야 말할 나위도 없다 」로 해석하고, 「猶(尙)-況-
」은 「-도 오히려 -한데 하물며 -야 말할 나위도 없다 」로 해석한다.
이와 비슷한 「且-安-
」 구문은 「-한데 어찌 -하리오? 」로 해석된다.
앞 문장이 양보절로 되어 있고 뒤 문장이 억양형으로 된 것도 있다.
況於
나 況乎
는 況
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
富貴則親戚畏懼 貧賤則輕易之 況衆人乎?
(부귀즉친척외구 빈천즉경이지 황중인호?)
부귀하면 친척도 두려워하고 빈천하면 깔보니, 더군다나 중인들이겠는가?
《史記(사기)》 〈蘇秦列傳(소진열전)〉
父母之所敬, 亦敬之, 至於犬馬盡然, 而況於人乎.
(부모지소경, 역경지, 지어견마진연, 이황어인호.)
부모가 공경하신 바를 또한 공경해야 하니, 개와 말에 이르러서도(개와 말의 경우도) 모두 그렇게 하는데, 더군다나 사람에 대해서이겠는가. (하물며 사람의 경우에는 어떻겠는가.)
而況至於人乎
에서 至
가 생략된 것으로 봐도 된다.
《小學(소학)》 <명륜(明倫)>
死且不避 況斷手乎?
(사차불피 황단수호?)
죽음 또한 피하지 않는데, 하물며 손을 자르는 것이랴?
王侯 尙猶患貧, 而況庶民乎?
(왕후 상유환빈, 이황서민호?)
왕후도 오히려 빈곤한 것을 두려워하는데 하물며 일반 서민들이야 말할 나위도 없다.
《화식열전(貨殖列傳)》
布衣之交, 尙不相欺, 況大國乎?
(포의지교, 상불상기, 황대국호?)
포의지교도 오히려 서로 속이지 않는데 하물며 대국에 있어서랴?
《사기(史記)》 〈인상여전(藺相如傳)〉
字且不識, 何足言文?
(자차불식, 하족언문?)
글자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족히 글(문장)을 말하는가?
民不樂生, 尙不避死, 安能避罪?
(민불락생, 상불피사, 안능피죄?)
백성들이 사는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죽음 또한 피하려 하지 않는다면, 어찌 죄를 범하는 것을 회피하겠는가?
《漢書(한서)》 〈董仲舒傳(동중서전)〉
雖負販者, 必有尊也, 而況富貴乎?
(수부판자, 필유존야, 이황부귀호?)
비록 물건을 파는 자라도 반드시 높임이 있으니, 하물며 부귀한 자에 있어서이겠는가?
《예기집설대전(禮記集說大全)》 1
庸人尙羞之, 況於將相乎?
(용인상수지, 황어장상호?)
보통 사람이라도 이를 부끄러워할진데 하물며 장상(장수, 재상)에 있어서랴?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廉頗·藺相如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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