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민테크 - cgseesaw/cgseesaw-cheonggyecheon GitHub Wiki

종목 : 선반가공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4길 6-8(입정동)
대표 : 장성용
연락처 : 02-2264-0830
이메일 : [email protected]

선반가공이란

열다섯, 중학교 졸업하기도 전부터 선반 가공을 시작했고 을지로에서 일한 지는 35년정도 되었다. 선반 가공은 기계를 위한 부품 등 정밀한 가공이 필요할 때 활용되고 무엇보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일하는 순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순서는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온다. 1/1000이 마이크로의 단위라면 선반 가공은 1/100 정도의 정밀도로 눈으로 측정가능한 영역에서는 가장 정밀하게 가공이 가능한 방법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등 선반기술은 다른 분야보다도 한국인의 성적이 월등히 높은 분야다.

아민테크의 선반기계

선반은 재료를 회전시키고, 도구는 사람의 손으로 움직여서 가공하는 방식이다. 재료와 가공하는 도구 모두 움직인다. 재료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도구를 움직이는 방식인 밀링과는 차이가 있다.

현재 쓰고 있는 선반 계는 ‘통일’이라는 브랜드이고, 20년정도 사용했다. 앞으로도 20년 더 사용할 계획이다. 선반기계의 수명은 관리를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달라진다. 선반기계의 정밀도는 베드(bed)에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베드가 마모되고 틀어지기도 한다. 오랫동안 기계를 쓰다보니, 어떤 부분이 오차가 나는지 등 그 기계의 특징을 속속들이 다 알게 된다.

경험과 노하우

을지로 가공업체들 중에서 작가(예술가)와의 협업 경험이 많다. 그동안 자주 작업했던 대표적인 예술가들이 세어보면 50명정도는 되는 것 같다. 예술가(개인창작자) 작업도 많이 하다보니까 노하우가 생긴다. 그들의 작업은 보통 한두개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기에 수량은 많지 않다. 예술가 안에서도 학생(예술가지망생)-신진예술가-중견예술가 등 경력에 따라 작업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예술가들도 보통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돈을 많이 받기는 어렵고…그럼에도 내가 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고,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거지. 또 작품이 잘 나와서 해외에서 전시도 되고 그러면, 함께 소주도 한잔 하고 그런 맛에 하는거고…”

아민테크에서 만든 작가의 작업이 스위스에도 설치되고, 해외에서 전시되었다. 이를 계기로 일본, 독일 등 외국 작가들의 의뢰도 있었다. 여기서 만든 물건을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

을지로는 어떤 곳

을지로는 생계형 기술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전기, 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들이 다 들어와있고, 10분이면 이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 움직여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장점은 대량생산보다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분야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기술들이 집약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분야나 상황에서 이곳의 장점이 발휘된다.

아민테크의 밀링머신